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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홍성을 점령했다!온통 뿌연 세상, 충남 수도권 이어 가장 심각
사진은 지난 17일 본사 옥상에서 바라본 홍성읍 월산리 일대 주택가로 미세먼지에 도시가 포위돼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지난 17일 홍성지역은 하루 종일 짙은 미세먼지로 뒤덮여 마치 낡은 비닐을 통해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의 흐릿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 날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수준이 서울 121, 경기 105, 인천 86으로 수도권지역은 ‘나쁨’ 상태였고, 그 뒤를 이은 충남이 70의 ‘보통’ 수준이었다. 강원 59, 충북 54를 기록하며 충남의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은 울산과 경남으로 각기 10과 19 ‘좋음’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국내의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서풍을 따라 중국발 스모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인데 외출할 때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실내공기도 나빠져 먼지가 쌓인 곳은 물걸레로 닦아주고 공기청정기로 공기를 맑게 해주는 것도 좋다.

본지가 홍성군 환경과에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물었지만 중앙정부와 도에서 국민들을 상대해 직접 문자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대책을 내놓을 뿐 군에서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관계공무원은 작년에 홍성군에도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다고 말해 기자가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를 물어봤으나 도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모르겠다며 동문서답 같은 대답을 했다. 상부에서 체크하고 관리하는 일이라고 해도 직접 관할하는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을 군 환경과 책임자가 모른다고 하는 답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 10㎛ 이하의 입자를 말한다. 호흡기관을 통해 폐 속에 들어가면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 기능도 떨어뜨린다. 대도시에서는 미세먼지는 70% 이상이 자동차에서 발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과 17일 출퇴근시간대에 시민들의 차량 이용을 자제시키기 위해 대중교통 요금 무료 탑승제도를 실시했다.

미세먼지에 급성 노출되면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해 사망률이 높아진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심장이나 호흡, 폐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모자, 안경,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 손발 등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허성수 기자  sungshu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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