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석불사, 북측 법흥사와 남북공동사찰로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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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석불사, 북측 법흥사와 남북공동사찰로 지정 추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5.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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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 있을 수 없는 일

7월 중 중국 심양서 합의
법흥사 전경. 사진출처=네이버지식백과

홍성 석불사와 평안남도에 위치한 법흥사가 남북공동사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는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에 임진왜란 당시 조선승군의 총본산이었던 홍성 석불사와 북측 법흥사를 남북공동사찰로 지정해 불교계 호국애민의 역사연구와 통일에 대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2월 조선불교도연맹 심양 대변인이 석불사를 방문, 조선승군의 활동에서부터 독립운동까지 호국애민의 불교 역사를 재조명하자는데 합의했고, 이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연구해 통일에 보탬이 되는 공동사찰지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범상 스님은 “이것은 민간외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류의 행복이라는 만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치적 변화에 바람을 덜 타는 사찰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법흥사는 평안남도 평원군 강룡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가 전국에서 승병을 모집해 이곳에서 1500여 명의 승군을 조직한 호국사찰이다. 한편 오는 7월 중 남북 불교도는 중국 심양에서 회담을 가지고 남북공동사찰 지정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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