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인터뷰] 서민의 대변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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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인터뷰] 서민의 대변자 역할 기대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8.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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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원

선서할 때 만감이 교차
권한 남용한 질책 삼가
주민위한 봉사자 될 것


조승만(더불어민주당·홍성1·사진) 도의원은 지난 7월초 초선으로 도의회에 처음 등원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반짝이는 의원 배지를 달고 선서하는 동안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눈물이 마구 났다.” 무엇보다도 지난 선거 기간의 일이 그의 뇌리를 많이 스쳐갔다.

“선거기간 깊은 잠에 들지 못한 채 내내 가슴 저리던 일들과 당선 후 개원식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공무원 퇴직 후 여행과 음악, 문학을 즐기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며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했으나 지역의 어르신들과 친구, 선·후배들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치열했던 선거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정부여당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게을리 하지는 않았다고 감히 자신한다.”

조 의원은 정치 초년생으로서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매고 매일 발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선후배 등 주위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당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제11대 도의회 전반기를 시작하면서 그의 상임위는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로 배정됐다. 그러나 그는 복지에 대해서도 부지런히 챙길 생각이다.

“내가 도지사 관사를 사회복지시설로 전환토록 선거 때 공약했던 사항이 임기도 시작하기 전에 이뤄졌다. 지난 6월 26일 도지사가 직접 주민이용시설로 사용토록 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7월초 군과 도가 함께 나서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른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무산된데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40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던 조 의원이 과거 의원들의 질타를 받다가 이젠 입장이 바뀌었다.

“공무원 출신으로서 너무 야단치면 안 된다. 잘못 한 것은 지적하고 잘한 것은 칭찬해야 한다.”
공무원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에서 집행부를 존중하되 과도하게 의원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질책은 삼가겠다는 뜻으로 들렸다. 조 의원은 청소년기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독학으로 지방공무원에 입문하고 검정고시로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인물로 서민과 약자의 아픔을 너무 잘 아는 대변자로 기대되고 있다.

“임기 4년 동안 소통을 잘하는 도의원, 주민의 의견을 도정에 잘 반영하는 대변인으로서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오로지 주민을 위한 봉사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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