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브랜드’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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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브랜드’를 디자인하다
  • 김은미 칼럼위원
  • 승인 2019.09.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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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선택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논리를 넘어선 고객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브랜드 중에 처음부터 완성된 사랑이 있었을까? 그 어떤 브랜드도 처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브랜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보면 답이 보일 것이다.

지난 2006년 11월에 특허청에 상표등록한 홍성군 농·특산물 브랜드인 ‘내포천애’는  2008년도 내포천애 브랜드를 만든 이후 현재 공동상표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61개소에 101개의 상품이 등록돼 사용하고 있으며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와 지역의 농·특산물 연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브랜드를 만든 부서조차 ‘내포천애 홍성군 공동브랜드의 중요성’을 모르고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내포천애 브랜드를 만든 후 어떻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홍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의 단순 네이밍인 ‘내포천애’ 보다는 사랑받는 ‘내포천애 홍성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가치로 올리는 것이 선행돼야지, 단순히 이름만 바꾼다고 브랜드의 가치가 갑자기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로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해 홍성군민 모두가 브랜드 신화의 공동 창조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첫째로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 형성이 이뤄져야 하며, 둘째로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형성돼야 하고, 셋째로 고객이 브랜드와 애정적 관계를 유지하는 책임감 형성이며, 마지막으로 내포천애 공동브랜드 마케팅 혁신이다.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대기업 브랜드의 마케팅을 살펴보면 브랜드를 의인화 하고 사랑의 대상으로 만드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예를 들면 오리온 초코파이 ‘정’캠페인,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캠페인 등 대기업도 적극적인 고객들의 감성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브랜드의 생명력은 지속적인 마케팅이다. 앞서 거론한대로 친밀감, 열정, 책임감을 균형 있게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야 내포천애의 생명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은 미래의 고객이다.

내포천애 브랜드가 어린아이들과 친숙할 수 있도록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함께 포장재 등 창의적 발상과 디자인으로 마니아층 구축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해 내포천애 홍성군 공동브랜드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며, 내포천애 홍성군 공동브랜드의 완성된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성군 차원의 사랑과 열정이 우선돼야 한다. 아울러 결국 좋은 브랜드에 이어서 고객의 마음에 들어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는 훌륭한 브랜드로써 반드시 경쟁에서 이겨 팔리는 홍성군 명품브랜드가 돼야 한다. 또, 오늘날 세계적 무한경쟁시대에서 지자체의 적극적 애정표시인 홍성군 지자체의 관리보증이 된 공동브랜드인 ‘내포천애’로 브랜드네임과 디자인이미지가 결합돼 고객의 마음으로 가치 있고 생명 있는 브랜드로 스며들기를 기대해 본다.

김은미<홍성군의원·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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