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면 지킴이 ‘금순이’, 새 옷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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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지킴이 ‘금순이’, 새 옷 생기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0.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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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옷 만들기’ 진행한 어르신들에 선물 받아

매일 아침마다 금마면행정복지센터(금마면장 한광윤) 출근 도장을 찍으며 직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금마면 지킴이 강아지 ‘금순이’에게 새 옷이 생겼다.

금마면행정복지센터 앞 상봉마을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함께 살고 있는 생후 36개월 된 반려견 ‘금순이’는 행정복지센터 정시 출·퇴근 1년이 다되어가는 근면성실한 직원이다.

금순이는 매일 정시에 출근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머물며 민원인들과 친분을 쌓고, 행정복지센터에 금순이만의 정지선을 만들어 그 안으로 넘어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직원들이 퇴근할 때까지 함께 금마면행정복지센터를 지키며 하루를 보낸다. 이에 직원들이 금마면의 ‘금’, 암컷의 ‘순이’를 따 ‘금순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런 금마면 지킴이 금순이에게 최근 기쁜 일이 생겼다. 금마면 배양마을에서 어르신들이 모여 원단 재단부터 실밥 제거와 마무리 다림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한 ‘애완동물 옷 만들기’ 교육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금마면 지킴이인 금순이에게 옷을 선물한 것이다.

최근 새끼가 생겨 현재는 새끼들과 함께 금마면행정복지센터를 지키며 하루를 보내는 금순이에게는 강아지들의 탄생과 함께 정성이 담긴 선물까지 받아 겹경사가 생긴 셈이다.

한 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은 금순이를 볼 때마다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느낀다. 앞으로도 금순이와 주민 여러분의 행복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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