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관문인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8일 치러짐에 따라 수험생 예비소집이 17일 오전 10시 출신고교 또는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다. 이날 수험생은 수험표 교부 및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을 치를 시험장학교 및 시험실을 확인하게 된다.수능시험일인 18일에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입실 완료해야 하며, 시험실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무효 등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사전에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이제 수능에 대비해 수험생들은 마무리 전략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수능 스케줄에 맞춰 일상생활의 리듬을 재정비 해야 함을 물론이고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지난 9일, 관내 학교를 찾아 휴식 시간을 이용해 수험생들을 만나 수능을 앞둔 현재의 심정과 수험생들 나름대로의 마무리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EBS 교재 오답 문항 중심으로 수능 마무리"

홍성여자고등학교 복혜현 양

수능일 일주일여 앞두고 지금 심경은
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하고 불안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침착함을 가지려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다.

이제는 그동안 해왔던 학습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무리 학습에 대한 수능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올해 수능이 EBS 교재에서 70%가 반영되기 때문에 EBS 교재의 엄선된 문항의 오답정리를 하며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고득점 비법이 체력관리에 있다고 할 정 도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공부하다 틈틈이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장에 나가 심호흡을 하며 걷고 있다. 또, 식사를 거르지 않으려고 세끼를 꼭 챙겨먹고 있다.

그동안 노심초사하며 함께 고생해 온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부담 안주시려고 점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긴장 풀고 시험에 임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할 것이니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교과서 연계, 문제보다 자료 위주로 정리"

홍성고등학교 박지명 군

수능일 일주일여 앞두고 지금 심경은
평상심을 유지하고 불안 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그동안 해왔던 학습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무리 학습에 대한 수능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6월과 9월 교육평가원 모의고사 문제가 수능과 연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보다 자료위주로 교과서와 연계해 준비하고 있다. EBS 교재 오답문항을 중심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고득점 비법이 체력관리에 있다고 할 정 도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다. 아침ㆍ저녁으로 머릿속을 비운 채 가벼운 마음으로 30분 정도 학교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산책을 하고 나면 공부에 집중이 더 잘된다.

그동안 노심초사하며 함께 고생해 온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능이 다가오면서 부모님께 요구사항이 늘고 있는데도 말없이 다 들어주시고 뒷바라지 해주며 따뜻하게 안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 검토 마무리"

홍주고등학교 정지민 양

수능일 일주일여 앞두고 지금 심경은
11월에 들어서면서 긴장과 함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속시원히 울어본 적이 있다. 그 뒤로 초조함과 불안감이 덜하고 많이 담담해졌다. 하지만 시험일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

이제는 그동안 해왔던 학습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무리 학습에 대한 수능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EBS 교재 복습과 3월, 9월 모의고사 기출문제, 2007년도 수능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고득점 비법이 체력관리에 있다고 할 정 도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교실이 4층에 있어 계단오르내리는 운동과 급식 실이 멀어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틈틈이 걷는 운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노심초사하며 함께 고생해 온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믿는다며 공부하라는 말씀을 자주 안하시고 스스로 알아서 해줄길 바라시는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