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천 따지~" 천자문 속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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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천 따지~" 천자문 속으로 빠져들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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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초, '천자문 외우기' 프로젝트


결성초등학교(교장 복기헌)의 아침은 "하늘천 따지~" 천자문 읽는 소리로 시작된다. '천자문 외우기'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새로 부임한 복기헌 교장의 지도아래 결성초 학생들은 아침ㆍ저녁으로 천자문을 읽으며 한자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 목소리로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루 황" 하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신나게 천자문을 외우는 학생들은 천자문 외는 재미에 푹 빠져있고 아침저녁 울려 퍼지는 천자문 소리는 마치 옛 선조들의 서당을 떠올리게 한다.

천자문을 읽게 되면 음을 깨우친 후 생활 속의 한자와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뜻과 한자의 모양까지 알게 되는 한자교육의 일환인 셈이다. 또한 수업 시작 전 아침 활동으로 천자문을 외우면 정신의 안정 효과를 가져와 수업에 더 잘 집중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교에서 일괄 구입한 천자문 책은 졸업 할 때까지 지속해서 사용하고 졸업생은 1학년 신입생에게 물려줄 예정이다. 복기헌 교장은 "천자문 교육은 재미있게 글을 읽고 한자어 단어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자를 배우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우리 역사와 정신,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본다. 결성초는 앞으로 지속적인 한자교육으로 한자급수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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