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후…청소년시기 가장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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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후…청소년시기 가장 소중한 시간"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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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시행된 2011년 대입 수능시험이 지난 18일 치러졌다. 12년간 한 곳만 바라보고 뛰어 온 고3 수험생들의 쏘아올린 화살이 마침내 활시위를 떠난 것이다. 이제 결과를 남겨놓고 있지만 목표점을 통과하기 위해 오직 한 곳만 바라본 채 달려온 수험생들은 자칫 공황상태에 빠져들 위험이 있다. 목표점을 통과한 후 방향을 잃은 학생들이 본분을 잊고 일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학교에서는 수능시험이 끝났다고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는 것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님을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줘야 한다.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단지 몇 개의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그동안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롭게 가르쳐줘야 할 부분을 찾아 남은 고교생활을 알차게 장식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공부만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수험생들의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내실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작과 끝의 정점에 서있는 고3 수험생들이 대학생활과 앞으로 자신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사회의 커다란 자산이며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학교 별 여건과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일탈 행위 예방에 대한 생활지도를 수립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도 하루 이틀 해방감을 느껴보았다면 이제는 진지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아야 한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긴장이 풀려 성적 발표 때까지 흐지부지 시간을 보내는 일 없이 수시 2차와 정시모집 전략을 세우면서 소중한 자기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가까운 미래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고교시절에 꼭 해야 할 일을 꼽아 보며 실천해보기 바란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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