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중, 청소년기술경진대회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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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중, 청소년기술경진대회 우수상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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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원 팀 김기범ㆍ신진철 학생, 콘센트 고정기구 제작

홍주중학교 김기범(좌), 조병환(가운데), 신진철(우)군
홍주중학교(교장 정덕현) 3학년 김기범 학생과 신진철 학생이 '사차원'이라는 팀명으로 2010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에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중ㆍ고등학생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대학 연구실과 연계된 시제품을 제작하고 이공계 체험교실 지원을 통해 신산업기술 마인드 확산과 공학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우수상을 수상한 두 학생은 "집에 있는 콘센트가 구형이기 때문에 가끔씩 잠을 자다 플러그 선이 몸에 감겨서 플러그가 뽑히곤 했다"며 "플러그가 망가질 수도 있고 감전될 수도 있는 점을 보완해 구형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았을 때 잘 뽑히지 않게 하는 콘센트 고정기구(이하 '콘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주중 기술과 조병환 교사와의 아이디어 회의 후 '사차원'팀은 선문대학교 권영철 교수팀을 만나 2D 도면화, 3D 도면화, 3차에 걸친 시제품 제작과 유한요소법을 사용해 물체의 하중을 가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ansys를 사용한 해석 등 무려 6개월이 넘는 제작과정을 통해 '콘고'를 만들어 냈다. '콘고'는 유사한 다른 아이디어가 있긴 하지만 그것들은 구형 콘센트에 적용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나 '콘고'는 구형 콘센트에 적용이 가능하고 여러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독자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비롯해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인천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전국의 우수한 학교들이 모두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충청남도 교육청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홍주중학교 '사차원' 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정덕현 교장은 홍주중학교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김기범 학생과 신진철 학생은 물론 수고로움을 뒤로하고 '사차원'팀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낸 조병환 교사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2010 청소년 미래상상 시술경진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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