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소비 촉진 '일등공신' 노리는 '백제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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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소비 촉진 '일등공신' 노리는 '백제물산'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1.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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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 특화사업으로 농업 경쟁력 키운다 ⑬ (주) 백제물산

 


'백제물산 화려한 축포'

백제물산은 1978년 당면 및 냉면을 가공하는 식품업체로 광천읍 담산리에 문을 열었다. 김미순 대표는 "창업 당시 전문 식품제조업체가 많지 않았다"며 "면 제품의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을 때라 틈새시장을 공략했다"고 창업동기를 설명했다. 백제물산의 연혁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IMF의 후유증으로 달러 빚에 허덕일 때 백제물산은 1998년 미주ㆍ유럽지역에 냉면을 수출하며 달러를 벌어들인다. 이를 기회로 성장세를 타기 시작한 백제물산은 2000년 ISO 9002인증을 획득해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위생안전부문에서 인정받았다. 이어 면 제품의 강대국인 일본지역에 냉면을 직수출 하게 되는 실적을 올린다. 2003년에는 자체 개발을 통한 떡볶이, 쌀자장면, 떡국등 시대의 흐름을 타며 즉석식품에 박차를 가해 이미 맛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수출활로를 트고 있던 미국ㆍ유럽ㆍ일본 시장에 백제물산의 모든 즉석 제품이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며 명실공히 면제품 일등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 친환경 '웰빙' 붐이 일자 백제물산은 기술개발을 통해 100% 국산쌀을 이용한 즉석 쌀라면을 만들어낸다. 쌀로 만든 면의 고유성질과 특수기술을 이용한 제조방법은 2007년 특허청 심사를 거쳐 그 기술을 인정받아 특허번호 제 10-0719964호 '쌀라면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획득해 백제물산만의 특허 기술을 가지게 됐다. 다양한 제품개발과 백제물산의 30년 축적된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300만불 수출탑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2009년 입소문을 타고 청와대에 쌀국수가 입성 했다. 농림부 시범사업 업체로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김미순 대표는 지식경제부 모범여성 기업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올해 쌀국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대한민국 즉석 실온유통 제품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다'
건조면을 생산하며 국내ㆍ외 시장 90%이상을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을 통해 판매하던 중 건조면 시장의 급격한 시장 위축으로 백제물산의 가동률이 급속하게 저하된다.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해 고민하던 김 대표는 지금의 수출냉면의 주 시장인 숙면시장 개척을 시도 하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백제물산은 냉장하지 않고도 6개월 동안 실온 유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형성하게 된다. 위기를 기회삼아 시장의 흐름을 타 기업들 보다 앞서 나간 백제물산은 제품의 품질, 가격, 다양성 등 시장의 경쟁력을 견고하게 다져가며 즉석 실온유통 제품시장을 선점 했다.

'기존 밀가루제품을 쌀로 바꾸어 소비자들의 사랑받고파'
백제물산 김미순 대표는 "쌀국수의 주재료인 고아미쌀을 국내최초로 농민과 계약 재배를 통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100% 순수 재료가 쓰인다"며 말했다. 이 때문에 백제물산은 농림부와 농업진흥청의 주목을 받고 6년 동안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온라인 고객 유치에 성공한다. 이에 미국ㆍ유럽ㆍ일본 외 동남아지역 등으로 쌀제품을 수출하게 되면서 국내쌀이 수출되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이에 김미순 대표는 "홍성군농협과 로컬푸드 계약을 맺고 더 많은 양의 국내 쌀을 소비하고자 다양한 쌀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즉석 떡국제품은 맛 좋은 홍성군햅쌀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년 50% 성장세를 타고 있다.

김 대표는 "자사 제품생산을 위해 지역 쌀이 소비 될 때 가장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농업과 기업이 상생발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힘들었던 기업 운영의 모든 과정들이 보상받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축제나 자원봉사에 아낌없이 지원하며 발 벗고 나서는 김미순 대표는 늘 가슴속에 간직 하고 있는 말이라며 '적선지가필유여경'이란 고사성어를 알려주었다. "하루 하루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선을 쌓고 있다고 생각하며 일하면 그것이 곧 나와 내가족 그리고 사회가 반드시 경사스런 좋은 일들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라며 '적선지가필유여경' 김대표는 다시 한번 되새겼다. 오늘 하루도 남을 위해 배려하고 베풀 수 있는 마음 잊지 말고 살자는 김 대표의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백제물산 제품에 대한 문의사항은 전화번호 (041-641-3431)나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bj-noodles.com)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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