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추모공원 '적자운영' 충남도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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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모공원 '적자운영' 충남도 '지원 절실'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1.02.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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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이용률 80%, 연간적자 5억은 전액 군비충당


지난 1978년부터 충남도민의 화장을 도맡아오던 홍성추모공원 화장장의 적자운영에 대해 충남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의 화장료(성인기준)는 충남도내 25만원, 관외지역은 40만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 홍성추모공원의 운영수입은 화장료ㆍ봉안당 사용료 등 20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모공원 운영비용인 25억 7000만원에서 5억원 가량 모자란 금액으로 이 부분을 전액 군비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홍성추모공원의 대부분 이용객이 충남도민이 차지하고 있어 충남도에서 당연히 운영비 보조가 이뤄져야 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홍성추모공원의 지난해 이용객을 살펴보면 총 화장건수 7896건 가운데 타 시ㆍ도민은 1590건으로 20%에 불과하고, 충남도민이 6306건으로 80%를 차지한다. 반면, 홍성군민은 750건으로 전체의 9.5%에 그쳤다.

이는 이용객의 85%가 천안시민인 천안추모공원의 경우와 상반되는 수치로 천안추모공원의 경우 '천안시 관내 인접 시ㆍ군', '충남도 연접지역', '기타 지역' 등으로 세분해 화장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홍성군은 '충남도' 와 '기타 지역'으로만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충남도민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

홍성추모공원 관계자는 "경기도 일부 지역의 화장장에서는 화장료에 대한 관내와 관외 차등을 최대 20배 까지 벌여놓고 있다"며 "충남도민 전체를 하나로 감싸고 실질적인 충남도의 대표 장사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홍성추모공원의 재정적자를 충남도 차원에서 보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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