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신도시, 조성사업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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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조성사업 차질 불가피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1.0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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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맡은 4개 공구 착공지연으로 차질 우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말 충남 홍성ㆍ예산 일대에 들어설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을 계속 미루고 있어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 부지조성 사업 7개 공구 가운데 충남개발공사가 개발하는 3개 공구는 이미 2009년 6월 착공돼 25%의 공정률 보이는 등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LH가 맡고 있는 4개 공구는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H는 당초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공구에 대한 공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재정건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LH가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 해당 공구를 착공하지 않을 경우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공구의 도로와 하수관, 통신ㆍ전기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작업 착공이 지연되면 완공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조기착공 건의에 대해 LH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기다려 달라"는 말만 할 뿐 실천에 옮기지 않고 있다"며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은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LH는 책임감을 갖고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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