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광천전통시장 인근에 조성한 공영주차장 3개소 183면을 오는 3월 1일부터 전면 유료화한다.

광천전통시장은 예로부터 수산ㆍ농산ㆍ임산물 등 풍부한 물품들이 거래되는 곳으로 장날이나 김장철에는 많은 외래 관광객과 소비자가 찾아와 성시를 이루는 전통시장이다. 하지만 그간 주차공간이 부족해 시장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이로 인해 주요시가지마다 교통체증이 발생 하면서 이용객들의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광천시장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했지만 주차장 내에서 노점상의 상행위가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지역 거주자나 인근 점포 운영자의 장기 주차로 정작 시장 이용자가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이 많다"며 "이번 유료화 조치를 통해 광천시장 이용객의 주차편의를 높이고 주차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유료화 결정에 앞서 광천 장날에 한해 제2주차장의 절반크기의 공간에서 노점행위를 허용토록 상인들과 협의함으로써 민과 관이 한 발씩 양보하며 상생하는 행정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