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 "공무원 특채선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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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양성 "공무원 특채선발 하겠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3.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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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랑장학회 이사회 개최, 올해 장학생 105명 선발


지난 11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2011년도 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김석환) 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이사회는 김석환 이사장의 주재 아래 7명의 장학회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준철 행정지원과장의 사회로 진행 됐다.

김석환 군수는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구제역 사태로 인해 군민들께서 말로 표현 못할 고생을 하셨다는 것을 안다. 우리 군은 구제역 파동의 종식을 전망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노력했기에 구제역 종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 군은 모돈이 살아있기에 희망적"이라며 구제역 사태에 관한 심사를 밝혔다.

홍성사랑장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2010년 장학기금은 25억 4500여만 원이고, 이중 2억9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운영비 6만2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23억3000여만 원은 2011년으로 이월했다고 밝혔다. 2010년도 장학금 대상자는 중학생 48명, 고등학생 53명, 대학생 44명으로 총 145명이며 이는 성적우수, 특기, 복지, 대학재학생, 지역대학생 등으로 세분화하여 지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도 장학회 예산심의에서는 3억4600여만 원의 예산을 의결했으며 이중 장학금 지급액으로 1억3500여만 원이 책정되었다.

2011학년도 홍성사랑장학회 장학생 선발요강에 따르면 중학교 42명, 고등학교 35명, 대학교 28명 총 10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장학금수혜자는 40명이 줄어든 수치다. 중ㆍ고교, 대학교 별로 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 복지장학생으로 나뉘어 장학금이 지급되며, 홍성군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지역대학생. 단, 성적이 우수하고 학장이 추천)은 작년대비 2배인 8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역대학생 우대정책은 홍성사랑장학회가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려는 방침 가운데 하나로 지역인재를 양성하여 홍성군의 공무원으로 특채선발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특채를 통한 공무원 선발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장학금 수혜자들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경쟁을 통해 지역 인재를 흡수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김석환 군수는 "홍성에서 뿌리를 내리고 공무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인재가 드물다. 공채로 뽑으면 5년 정도 지나면 각자의 고향이나 대도시로 옮기는 실정"이라며 "홍성에서 나고 자란 지역인재를 군이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세부적인 실행방법은 좀 더 연구해야 할 것이며 공정한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중․고교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은 학교에 따라 균등하게 학생 수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2011년도 장학생 선발요강에 따르면 이미 선발된 장학생이 기준 성적 유지 시 장학금을 연속 지급한다는 이전 규정을 폐지했고, 매년 새로운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복지장학생을 제외 하고 성적우수, 특기장학생은 학교 또는 타 장학회 등에서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을 경우 장학생선발 및 장학금 지급이 중지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홍성사랑장학회는 지난 15일 모집요강을 공고했고, 오는 5월에 신청서를 접수한 뒤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사랑장학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는 장학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개인 월급에서 매월 5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홍성사랑장학회가 전국 최고의 인재양성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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