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형과 함께하는 즐거운 기숙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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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형과 함께하는 즐거운 기숙사 생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3.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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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기숙사, '참 좋은 선후배 멘토링' 운영


전국 기숙형고교 중부권 주관학교인 홍성고(교장 서종완)가 기숙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 좋은 선후배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교생 700명 중 31%인 216명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홍성고는 대부분이 외지 유학생인 기숙사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주고자 지역별로 동아리를 조직하여 선ㆍ후배간 학습 조력, 진로 조언, 정보 공유, 주말 귀향 봉사활동, 학부모 자가용 카풀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홍성고는 지난 11일 기숙사학생들을 지역별로 모아 사감 교사들의 지도아래 오리엔테이션을 열었으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단합을 도모했다. 학생들은 간식을 먹으며 자기소개, 동아리이름 짓기, 회장 선출, 선후배 멘토링 계획 등을 작성했다. 이날 신입생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송성훈 학생은 "솔직히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하였는데 우리 지역 선배님들이 친형처럼 즐거운 기숙사 생활, 공부 슬럼프 극복 방법 등 좋은 얘기를 해 주어서 고맙다. 형들보다 더 멋진 학교생활로 보답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성고는 2008년에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일환으로 도ㆍ농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숙형 고교로 지정되어, 시설뿐 아니라 주말 기숙사몰입형 프로그램, 수준별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과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내 우수대학에 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개교 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재용 사감부장은 "금년에는 각종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대학 입학사정관제에도 완벽히 대비하여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명문고에 당당히 홍성고의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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