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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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 실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4.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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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생활정치 충남 홍성군 텃밭포럼 결성식 가져


생활정치 충남 홍성군 텃밭포럼(회장 윤용관)은 지난 29일 향군회관에서 이두원 홍성군의회 의원의 사회로 추성춘 생활정치아카데미 원장, 김재봉 전 충남도의회 의장, 김원진 홍성군의회 의장 등 내ㆍ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서 장재석 의원은 '생활 속으로, 지방 속으로'라는 결성 선언문을 낭독하며, 지방자치와 생활정치가 추구하는 정신은 텃밭과 같음을 강조하고, 이에 생활정치 텃밭포럼은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해답이 현장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포럼을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태준 텃밭포럼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정치는 국민의 뜻을 외면해왔고 그에 따라 많은 불신을 야기했다"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를 해야겠다는 시대적 요청에 의해 결성된 텃밭포럼은 권력ㆍ정당을 위한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ㆍ주민을 위한 정치가 돼야한다는 새로운 큰 뜻이 담겨있다"며 설립취지를 밝혔다.

한편 홍성군 텃밭포럼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원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사말을 이어나갔다. 윤용관 회장은 "텃밭포럼은 정치유치원생ㆍ햇병아리와도 같은 정치초년병에 게 생소하기만 한 용어였다"며 "텃밭포럼을 통해 홍성군의 자치를 위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정치쇄신ㆍ공명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정당을 초월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신임회장으로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김원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여년 간 지방정치가 부활한 이래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닦는 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구태의연한 정치문화로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다"며 현 민주정치의 한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원진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홍성군 텃밭포럼이 진정한 의미의 생활정치를 리드하길 기대하며, 주민의 정치, 정책제안과 실천의 생활정치,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야한다"며 텃밭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결성식에서 생활정치아카데미 원장이자 전 제주MBC 대표이사를 역임한 추성춘 원장의 특강이 있었다. 추성춘 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역설하며, 텃밭포럼이 현 민주주의 위기상황의 대안으로 작용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이끌어 주민 하나하나가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벌였다. 추 원장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포럼 만들기 △주민입법 △주민투표 라는 세 가지 제도가 정착이 되어있다"고 밝히며 "21세기에는 주민 모두가 정치가가 되서 정치인을 확실히 부릴 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성군 텃밭포럼이 결성되었으므로, 반쪽짜리 민주주의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을 마쳤다.

한편, 텃밭포럼은 주민에 의한 지방자치 활성화를 통해 생활정치 구현을 목표로 작년 8월 한ㆍ일 지방의원 국제세미나에서 시작됐으며, 그해 12월 중앙텃밭포럼연합을 창립한 후 전국 단위로 활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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