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과 홍성사람들을 대변하는 참 언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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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홍성사람들을 대변하는 참 언론이 되겠습니다”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1.06.1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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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희망언론 ‘홍주신문’ 창간 두 돌(통산 4주년)을 맞으며

한관우본지 발행인


홍주신문이 창간 두 돌을 맞이했습니다. 지명역사 천년의 홍주 땅에서 지난 2009년 6월 16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건설 및 새 충남도청 청사 기공식 날 홍주신문은 창간호를 탄생시켰고, 이어 2007년 창간된 지역신문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지령을 승계, 올해로 통산 네 돌을 채우며 새로운 홍성의 역사를 차근차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살배기 홍주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독자여러분과 광고를 협찬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주주여러분과 후원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이 큰 힘이 되어 스스로 반듯하게 걷고 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감사와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원칙과 신뢰, 대화와 직관, 평범한 진리’라는 대명제 앞에서 ‘민주주의의 심화 및 확대를 지향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약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지역발전과 주민의 희망행복 추구’라는 창간정신을 실천하면서 정론직필, 진실보도로 뚜벅뚜벅 내일을 향해 힘차게 걷겠습니다.

홍주신문의 기자들은 경박단소(輕薄短小)화 되는 세상을 가능한 제대로 꿰뚫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세상 모든 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거리를 둬야 정확한 비판과 날카롭고 정직한 비평을 할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사실 나열식의 단순한 기사를 쓰기보다는 진실을 캐내기 위해 막장과도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밝히는 진실의 크기는 너무나 크고 사회적 영향력도 크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홍주신문의 기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 이면을 파고들어서 진실이라는 진리를 캐내려고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왜곡되거나 추측성의 과장보도는 독자와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할 것입니다.

홍성과 홍성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홍주신문 기자들은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상호 결합된 보도를 하고자 하는 공공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는 곧 지역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민주주의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도 할 것입니다.

실천적인 차원에서 홍주신문은 언론보도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며,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보도방식을 추구합니다. 홍성이란 지역사회와 홍성사람들의 행복하고 희망적인 발전지향점을 향한, 우리가 몰랐던 사회의 이면들을 캐내는 보도방식을 꾸준히 추구할 것입니다. 또한 기사의 주 정보원으로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과거 기자들은 지역사회의 특정 이슈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정보원들을 일차적인 취재원으로 간주하고, 이들의 정보에 가중치를 더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공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하려는 홍주신문 기자들은 경제적 비용과 노력이 더 투여되더라도 지역사회의 일반주민들과의 접촉을 기사의 주 정보원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지역 언론이 지역사회의 이슈를 취재하는 경우, 취재과정이 기자들 개개인의 특성과 관습에 따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자들은 자신들이 평소에 고정적, 습관적으로 접촉해 왔던 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이나, 전문가들과 일차적으로 접촉해서 중요한 정보들을 얻어서 기사를 작성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홍주신문은 지역사회 이슈의 취재과정에서도 사전조사를 통해서 파악한 지역사회의 구조와 현실상황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인 취재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접촉하는 등 지역과 주민들을 위하는 체계적인 취재형식을 실천하겠습니다.

지역사회 참여, 기사의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을 확보하겠습니다
홍주신문의 이러한 체계적 취재형식은 직접 지역사회에 참여함으로써 기사의 객관성과 가치중립성을 더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결국 취재과정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기자들의 의식변화가 수반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비용과 노력이 절감되는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취재관행을 탈피해서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쉽고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주민들의 사적인 영역까지 접근해서 이들의 의견을 취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따라서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지역 언론과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면서 그들의 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겠습니다. 홍주신문은 주민들과 언론, 지역사회와의 삼각대화를 증진시킴으로써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객관성과 주장사이의 구분을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언론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관여하거나 다른 조직이나 기관과 연결되면 뉴스의제가 왜곡 될 수도 있고, 당면 문제의 본질을 훼손하여 평가 절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언론이 지켜야 할 전통적 가치인 객관성과 중립성을 손상 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홍주신문도 귀담아 들을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지역사회 건설의 책임을 지고 있는 주민들의 기술자는 아닙니다. 언론인들이 가진 기능의 본질은 관찰과 보도지만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애정과 애착은 필요한 것입니다. 지역 언론의 언론인들에게도 지역사회 문제 등 취재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객관성과 균형성이 요구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다만 현실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입장에서는 그 현실이 담고 있는 함의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히 명심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의 실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앞으로 홍주신문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의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국사회의 중앙 지향적 성향은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의 약화를 가져왔습니다.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해당 지역에 대해 갖고 있는 애착과 관심이 기반이 되는 공공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한국의 지역사회는 단순한 생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많이 지니고 있으며, 주민들은 심리적으로 여전히 중앙 지향적 성격이 강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집권적, 서울 중심의 사회구조를 지방분권적, 지역 중심의 사회구조로 바꾸는 범국가적이고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이 대책은 당연히 제도적, 문화적으로 접근 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자들, 다시 말해 언론인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인데, 홍주신문의 구성원들도 동참하고 동행할 것입니다. 이제 언론은 더 이상 사회적 선도자나, 계몽가로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체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봉사자 또는 매개자라는 것을 언론인들이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주민들의 삶을 우선시하는 뉴스가치의 적용과 주민들의 참여를 존중하는 열린 태도야 말로 공공저널리즘으로서의 홍주신문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일차적 요인이기도 합니다. 신뢰성이 있는 신문은 독자들이 믿음과 사랑을 보낸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입니다. 상업성과 공익성을 잘 조화시켜 신뢰받는 지역 언론으로 홍주신문은 변함없이 독자여러분들에게 진심과 진실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문사는 네 살배기가 되었지만 ‘홍주신문’이란 얼굴을 세상의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한지는 이제 두 돌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주시기 바라는 희망으로 ‘홍주신문’ 두 돌(통산 4주년)을 맞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져봅니다. 홍주신문에 대한 깊은 열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유혹 대신 약자와 정의, 보편적 가치의 소중한 정신을 실천하면서 홍성이란 지역사회와 홍성사람들을 대변하는 참 언론으로 평가받는 ‘홍주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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