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홍성군 현안 ‘묘안과 전략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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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홍성군 현안 ‘묘안과 전략은 없는가?’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8.04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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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간담회서 지역 현안 문제 심도 있는 토론 이뤄져


(주)HS개발공사와의 MOU 체결에 관한 보고는 집행부로부터 받는 걸로
홍성군과 (주)HS개발공사와의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주)HS개발공사 박기종 대표가 의회에 사업 계획을 보고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의원들 간에 의견차를 보였다.

대다수 의원들은 만약 서부궁리지구관광단지개발 MOU건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된다면 (주)HS개발공사 측보다는 집행부가 먼저 찾아와 보고를 하는 것이 맞는 법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윤용관 의원은 “군민들이 투자 유치를 해라, 기업 유치를 하라고 요구를 많이 한다. ‘MOU’라는 것이 첫 삽을 뜨기 전 기획안만 가지고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조건을 부여하지 말고 무조건 협조를 해 주는 것이 옳으며, 극단적으로 말해 남발을 해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하며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두원 의원은 “MOU의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어쩌면 이번 MOU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 보통 지자체와 기업이 MOU를 맺었다면 일반적으로 지자체가 나서서 겉으로 드러내며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다. 그런데 이번 MOU건은 숨어서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문제다. 또한 HS가 어떤 단어의 약자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은 홍성개발공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마치 홍성군이 직접 나서서 개발하는 사업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과대 포장된 명칭을 사용하지 말도록 ‘명칭가처분정지사용’ 신청을 내야 한다”며 “사석에서 대표를 만나 얘기하는 것은 괜찮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보고를 받는 것은 안 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김원진 의장은 “이번 경우는 실체가 없다는 게 문제다. 집행부의 입장을 들은 후 의회 차원에서 대응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며 다음 의원간담회 때 기획감사실의 보고를 받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

청운대특위, 일간지에 항의광고 게재할 듯
청운대 이전 반대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두원. 이하 청운대특위)는 인천지역의 주요 지역일간지인 경인일보와 인천신문에 청운대의 도화지구로의 제2캠퍼스 조성을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송영길 인천시장에 항의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청운대특위가 구상한 광고 내용은 ‘청운대는 홍성군의 유일한 4년제 대학’임을 강조하고, 인천시가 인구 8만 9000명에 불과한 홍성군 인구 중 청운대 학생 2000명을 빼가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일임을 주장한다는 것이 주된 광고 문안이다.

또한 청운대특위는 광고를 통해 ‘맞장토론’은 제안해, 인천시와 홍성군 관계자 각각 3명이 인천시와 충남권 공중파 방송에 나가 청운대 학과 이전 문제에 개해 심도있게 토론할 것을 제안하겠다는 요지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다음 의원간담회 때 광고 시안을 보고 광고를 게재할 것인지에 대해 추후 검토하기로 결의했다.

조류탐사과학관 민간위탁 방안 제고하라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강환홍 소장은 산학관 협력사업을 통한 지역의 관광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운영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조류탐사과학관을 민간에게 위탁경영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환홍 소장은 과학관 설립 소요사업비 (70억원) 및 연간 운영예산, 소요인력에 비하여 관람객 및 입장료는 미흡한 실정이며,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고, 인근 서산 천수만생태공원 조성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여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간 1억원의 위탁운영비를 투자하여 2년간 운영수익은 수탁기관 수입으로 처리하는 위탁경영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정문 의원은 “원래 조류탐사과학관은 수익사업은 아니었는데 이제 와서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하다고 위탁을 준다는 것은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이며 일종의 비겁함으로 비춰진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장재석 의원은 “관내 대학과 연계·발전해 보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은 맞다. 청운대 측의 연극·영화·영상 등을 접목해 차별화한다면 변모가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공감대를 형성해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원진 의장은 “집행부의 무리한 집행도 문제지만 그렇게 하도록 예산을 승인해 준 의회도 문제가 있다. 청운대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활성화 사업 계획서나 제안서를 첨부하여 설명해 줘야 하며 운영위탁비 1억원에 대한 근거도 제시돼야 한다”며 졸속 행정이 되지 않고록 사업성을 재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서해선 홍성~송산간 89.2km 복선전철 건설로 내기마을 일부 수용
건설교통과 강일권 과장은 2018년 완공 예정인 홍성에서 송산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노선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9월까지 턴키공사 기본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3조928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 뒤 2019년 개통된다.

서해선 노선은 홍성군~예산군~당진군~경기 평택시~화성시 등을 잇는 총 연장 89.2㎞로 건설되며 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 등 정거장 6곳과 송산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강일권 과장은 지난 28일 군청에서 열린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에서 홍성역사의 위치 변경, 홍성역사 앞의 주차난 문제, 내기마을을 관통하는 철로로 인해 주민들의 이주 문제 등이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재석 의원은 “철로가 내기마을을 관통해 56가구 중 16가구가 수용예정이라면 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의 민원도 많이 제기될 것이므로 시설공단과 홍성군이 협의를 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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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2011-08-11 16:10:24
홍성군은 기업유치와 관광지 개발에 열정을 보여야 한다. 홍성군은 그 동안 축산업 때문에 토양.공기.수질 오염이 심각하다. 환경이 엉망이다. 이런상태로 홍성군은 발전이 없읍니다. 홍성군이 발전 하려면 기업유치와 친환경 사업인 관광산업이 활성화 시켜야 한다,타 지역은 기업유치와 관광지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군의원 이라는 사람들이 반대 하고 있으면 홍성군 발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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