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군수, “여론 수렴이 우선…통합은 반드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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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여론 수렴이 우선…통합은 반드시 돼야”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9.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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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홍성군수 초청 간담회, 홍성군-예산군 통합에 한 목소리


홍성군은 지난 27일 역대 홍성군수를 초청해 군정을 소개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전(前) 홍성군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완구 전 군수(28대), 공병선 전 군수(29대), 박중규 전 군수(32대), 이기형 전 군수(34대), 이종근 전 군수(35대), 채현병 전 군수(37대)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환 군수와 홍성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석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2013년 신도청 개청을 앞두고, 서해안고속철도 추진, 장항선 복선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SOC확충과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많은 기업과 민간 사업자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천수만 해안변 문화 스포츠 레저 관광단지, 장곡 옥계지구 골프 빌리지 조성사업, 남당항 인근 휴양콘도미니엄 사업, 옥암지구 온천개발, 용봉산지구 개발 등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포의 중심에서 충남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홍성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전임 군수들의 고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역대 군수들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홍성의 모습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특히 도청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하루빨리 홍성군과 예산군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이종근 전 군수는 “도청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홍성군의 구도심공동화 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산군, 도청신도시, 홍성군의 통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기형 전 군수 역시 “도청신도시 조성과 발 맞추어 광역시를 내다보고 홍성군과 예산군이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석환 군수는 “최근 들어 다시 예산군과의 통합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홍성군이 앞장설수록 예산군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려 한다. 예전에도 홍성군의회에서 통합에 앞장서 움직였다가 실패했다”며, 통합논의에 대해 다소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비췄다. 이어 김 군수는 “예산군이 현재 통합시 추진을 두고 공주대에 용역을 주고 여론을 모으고 있다. 홍성군은 일단 내달 4일에 열리는 공주대 용역보고를 듣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군수는 “통합시에 대한 논의는 이제는 군과 의회에서 주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상향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때”라며, “국가적으로도 행정구역 통합에 있어서 결국 주민의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한 만큼, 군민여론수렴이 앞장서야 한다. 조만간 홍성군에서도 용역을 발주하는 등의 방법으로 민심을 종합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간담회는 오찬 후 홍주성역사관, 한용운선생 생가, 이응노기념관, 김좌진 장군 생가와 서부 남당항 등을 방문하는 홍성투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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