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역을 바꾸는 글쓰기-《서사의 위기》를 읽고 지역을 바꾸는 글쓰기-《서사의 위기》를 읽고 두 달 전부터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라는 모임에 나가고 있다. 책을 읽고 그에 관한 글을 쓰는 서평 모임이다. 읽기, 쓰기를 꾸준히 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는데, 참여 문의를 하기까지는 꽤 오래 주저했다. 지역을 ‘바꾸는’ 읽기와 쓰기를 지향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지역 혹은 그 속의 나를 성찰하는 시도는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어려울 것 같았다. ‘그냥’ 서평 모임이면 주저 없이 참가했을 텐데 망설이게 됐다. 그런데 ‘지역에 대한 글쓰기’와 ‘그냥 글쓰기’의 차이는 뭘까? 이런 구분이 문득 모호하고 낯설게 느껴졌다.이번에 소개할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이예이 <홍성녹색당> | 2024-05-16 09:49 일제강점기 카프 이후 40여 년 맥이 끊겼던 노동문학 부활시킨 상징적 시집 일제강점기 카프 이후 40여 년 맥이 끊겼던 노동문학 부활시킨 상징적 시집 카프(KAPF),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머리글자를 딴 약칭이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문학가들의 실천단체로써 1925년에 결성돼 일제의 강압에 의해 1935년에 해체됐다. 이들은 당시 문학작품에 일제하 공장에서 노동을 착취당하는 소년 소녀 노동자들의 실상을 담는 등 노동문제를 다룸으로써 우리나라 근현대 노동문학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해방 후 남북분단으로 노동문학은 정권 권력에 의해 금기가 되어 맥이 끊겼다.“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34 ‘마을 만들기’의 진짜 이름, ‘관계 만들기’ ‘마을 만들기’의 진짜 이름, ‘관계 만들기’ “저는 장곡면 가송1리 환경교육을 맡게 된 신은미라고 합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다섯 번 마을분들을 찾아뵙고 강의도 하고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도 지원해드리는 ‘짝꿍’이에요.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니,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또 나눠주시고 중간에라도 궁금하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농촌마을에서도 받아야 하는 교육이 넘쳐나는 시대라, ‘환경교육’ 역시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다섯 번’ 오는 ‘짝꿍’이라는 이야기에 마을분들의 태도가 달라진다. 강의 말미에는 자연스럽게 쓰레기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32 뒤틀린 회복의 첫걸음은 뒤틀린 회복의 첫걸음은 농사 중에 가장 힘든 농사가 자식 농사라고 한다. 개인의 기질과 다양한 환경이 작용하기에 부모는 자녀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H씨는 청소년기 남매를 둔 아버지이다. 3년 전 아내와 이혼 후 혼자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다양한 걸림돌을 만나고 있다. 고등학생 아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주말이나 방학 때 집에 오면 밤새 게임만 한다. 이를 보다 못해 H씨가 아들의 PC게임을 제지하자 아들은 H씨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더욱이 자신이 출근하고 집에 없을 때 딸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응하지 않으면 폭언과 신체적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28 사회적 균형의 미학 사회적 균형의 미학 사회적 대칭은 조화로운 사회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안정과 세대 간의 융화를 보장하고, 효율성을 증진한다. 시각적인 균형과 예술적인 가치를 갖춘 대칭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사회적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정하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칭은 조화로운 사회의 지평이다. 반면 사회적 불균형은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심화하고 갈등을 유발한다. 소득 불균형은 경제적 격차를 벌리고, 성별 불균형은 임금과 기회의 차이를 심화시킨다. 교육 불평등은 계층 간 격차를 벌리고, 노동 시장 불균형은 고용과 복지 격차로 사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22 초고층아파트 화재 대비 고가사다리 도입은 ‘필수’ 초고층아파트 화재 대비 고가사다리 도입은 ‘필수’ 지난 4일 홍성읍 소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동안 1세대가 전소되고 2세대가 반소되는 피해를 입었다.화재 발생 후 긴급 출동한 홍성소방서는 장비 26대와 115명의 인원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다행히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다만 화재로 인해 14, 15층 세대가 직접 피해를 입었으며 7세대가 유독가스와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수로 인해 세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이번 화재를 통해 고층아파트의 화재는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고, 대형화재를 통해 재난 상황으로 번질 수 있 의정칼럼 | 김은미<홍성군의회 의원> | 2024-05-09 08:30 경계를 넘어서는 ‘부모-되기’ 경계를 넘어서는 ‘부모-되기’ 부모들은 모두 다르다. 나의 부모, 친구들의 부모, 짝꿍의 부모, 이제는 부모가 된 친구들까지 하나같이 자식을 목숨만큼 끔찍이 여기면서도 사랑하는 방식, 가르치는 방식은 다양하다. 발도르프학교 교사로 지내며 3년 동안 만나온 학부모님들의 모습은 유독 별나다. 아이들의 교육 하나만을 위해 학교를 만드는 결심을 하고 때 묻은 농가주택과 폐원한 어린이집을 뜯고 고쳐서 학교 건물을 만들어내기까지 부모님들이 들인 수고와 노력은 말로 할 수 없이 크다. 불가능할 줄 알았던 일들을 해내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시지?’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노승희 <사과꽃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 | 2024-05-09 08:30 홍성·예산 통합, 양 군수·의회가 앞장서야 한다 홍성·예산 통합, 양 군수·의회가 앞장서야 한다 2021년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는 2017년 5136만 명, 2047년 4771만 명, 2067년 3689만 명, 2117년에는 2017년 대비 70.6% 감소한 1510만 명으로 대한민국이 ‘국가소멸단계’로의 진입을 경고했다.국가의 소멸은 당연히 지방의 소멸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방은 어떨까? 아기 울음소리가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 청년은 떠나며, 노인 인구 비율만 늘어가는 현시점은 매우 참담할 따름이다. 또 감사원이 고용정보원에 의뢰해 전국 229개 시·군·구의 소멸위험정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 의정칼럼 | 이상근<충남도의회 의원> | 2024-05-09 08:30 ‘주역 64괘 차서도’ 세상의 이치를 헤아리는 서예추상 ‘주역 64괘 차서도’ 세상의 이치를 헤아리는 서예추상 고암 이응노 화백은 70여 년의 예술의 노정에서 일반적인 예술인들이 시도할 수 없는 예술형식의 대전환을 시도하면서 다양한 예술형식을 창출하였고, 과감한 실천적 태도로서 전세계 예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철학적 사유가 깊은 작품세계를 이끌었는데 특히 를 통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동양의 주요 경전 중 《주역》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동시에 가장 난해한 문자로 여겨진다. 특히 고대 춘추시대 공자(公子)는 귀하게 여겨 받들었고, 중국 남송시대 주희(朱熹)는 《역경》이라 칭하며 숭상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그림 이야기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4-05-03 08:30 플랜 75-누가 쓸모를 결정하는가 플랜 75-누가 쓸모를 결정하는가 영화 는 근미래의 사회를 그린다. ‘플랜 75’는 증가하는 노인 혐오 범죄와 심각해지는 고령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일본 정부가 75세 이상 고령자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지원하는 제도다. 얼핏 ‘플랜 75’는 합리적이고 인간적으로 보인다. 영화에서도 이 제도를 두고 ‘미래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다’, ‘노인들이 나이 들어서도 일하는 게 불쌍하다’, ‘인간은 태어날 때는 선택할 수 없으니, 죽을 때만큼은 어떻게 죽을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하지만 한 꺼풀 더 들여다보면, ‘플랜 75’는 삶을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장정우 <공익법률센터 농본 활동가> | 2024-05-02 09:57 거버넌스를 통한 공동체 부활, 지역소멸 막는 해법 거버넌스를 통한 공동체 부활, 지역소멸 막는 해법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인 지방의회는 거대담론이 주된 의제인 국회와 달리 주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다루고, 지역에 집중해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생활 정치’의 최전선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6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지방의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평소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의정활동의 중심에 뒀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수상의 기쁨이 남다르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는 올바른 자치 분권 활동 발굴과 유능하고 건강한 지방정치 활동 지원을 목표로 매년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회 의원> | 2024-05-02 09:49 나는 질병 없이 살기로 했다 나는 질병 없이 살기로 했다 만일 신이 소원 하나를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요구하겠는가?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인가? 아니면 평생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가? 이번 5월에 소개할 책은 하비 다이아몬드(Harvey Diamond)가 지은 《나는 질병 없이 살기로 했다》이다. 저자는 비만, 만성 편두통, 잦은 감기, 우울증,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결과 고엽제 후유증까지, 그의 몸은 한마디로 종합병원이었다. 그런데 그가 ‘자연 위생학’이란 분야를 접한 후, 자연의 원리에 몸을 맡기면서 기적이 일어났다. 즉 식물성 식품만 섭취했을 뿐인데, 모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4-05-02 09:45 홍성의 ‘지역 정체성 밝히는’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제대로 열자 홍성의 ‘지역 정체성 밝히는’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제대로 열자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올해 5년 만에 열린다. 엄밀하게 보자면,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사실상 주민·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대면 축제는 5년 만에 열리는 셈이다.축제명칭이 바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홍성역사인물축제는 매해 가을축제로 진행되다가 2020년부터 어린이날 큰 잔치와 함께하는 교육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이었다.그러나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됐고, 이듬해인 2021년엔 온라인으로, 2022년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역시 축제가 취소됐다. 지난해는 축제 개최를 목전에 두었으나, 홍 문화칼럼 | 전상진 <문화그루 율(律) 대표> | 2024-05-02 09:35 초상화, 영정사진의 미학 초상화, 영정사진의 미학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이 축적돼있다. 깊게 파진 주름과 쭈글쭈글해진 피부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삶의 역경이 녹아있다. 우리나라 1세대 사진가라 할 수 있는 최민식은 이런 사람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의 사진은 ‘1950년대에서 1980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근대화가 흘려 버린, 혹은 강제로 발전의 뒤안길로 차 내던져 버린 빈민계급에 대한 증언’이라고 이미지 평론가 이영준은 말한다. 왜 그런 부류의 사진을 주로 찍느냐는 비난과 억압에도 그는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일상에 카메라의 앵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4-05-02 09:28 100이란? 100이란? 4월 25일은 사랑하던 아내 故 김묘숙 권사가 50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내 곁을 영원히 떠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이다. 한동안은 혼란과 좌절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간 잘못한 죄책감과 나만이 당하는 슬픔 같아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언행을 조심하게 됐으나 차츰 정신을 가다듬고 주변을 돌아보니 그것이 아님을 실감했다.아주 가까이에 올해 90세가 되는 형수는 형이 50세에 별세했으니 40년을 혼자 4남매의 뒷바라지와 결혼까지 성사시켰고, 2006년에 106세로 소천하신 시어머님을 봉양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면 나 노년의 삶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4-04-25 08:30 나의 가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나의 가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신질환’이라니,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찔하고 식은땀이 난다. 내 가족이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왠지 주변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당당하게 말하기 힘들 것만 같다. ‘정신질환’이라는 용어 자체가 참 낯설다. 알지 못하는 아득히 멀리 떨어진 세계의 말 같다. 아니,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지난해 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를 봤다. 드라마를 통해 공황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증상이 어떤지 그리고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등장하는 회차가 있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홍성녹색당> | 2024-04-25 08:30 자유와 권한의 오남용 자유와 권한의 오남용 최근 국내 방송심의제도가 논란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방송 내용을 규제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언론의 첫 번째 자유가 사업이 아니듯, 규제 기관의 첫 번째 자유는 권력 남용이 아니다. 그런데 방심위가 몇몇 방송을 표적심의, 정치심의 그리고 과잉규제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은 방심위에 부여된 자유와 권한의 오남용에서 기인한다.한 사회에는 구성원들 간의 합의 속에 만들어진 사회적 규범과 구조적 체계가 있다. 이를테면, 방심위는 관련 법안에 의해 설치·운영된다. 또 검찰, 법원 베를린에서 온 편지 | 윤장렬 칼럼·독자위원 | 2024-04-25 08:30 거버넌스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거버넌스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거버넌스 단어를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용어? 국제기구의 운영방식?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다.거버넌스(Governance)는 조직, 사회, 국가 등 다양한 단위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의사결정 구조와 그 실행 방식이며,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며,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수평적인 조직 구조이다.삼성 같은 대기업들은 복잡한 기업 거버넌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업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위원회를 두어 전략, 감사, 인사 등의 중요한 결정을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4-25 08:30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문화재법에 따르면 문화재란 적어도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유·무형의 것들이다. 그동안 보존·보호를 원칙으로 관리돼 왔다. 최근 문화재활용이 세계적 추세가 됐고, 지난해 4월 ‘국가문화유산 기본법’이 제정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국가문화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5월 17일부터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전문가적문화재’와 ‘대중적문화재’로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래서 이번 국가문화유산청에 큰 기대를 건다. 예를 들면 조선 초기에 건축된 보물 제399호 고산사 대웅전은 고려와 조선의 양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4-04-25 08:30 스스로 대졸 학력 무시하고 공장노동자가 되어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하다 스스로 대졸 학력 무시하고 공장노동자가 되어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하다 1980년대 초, 23살에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스스로 학력을 무시하고 공장에 들어가 조립공, 시다, 미싱사, 학습지 배달 등의 가장 서민적 노동을 한 김해자 시인이 2001년 7월 출판사 실천문학사에서 첫 시집 를 ‘실천문학의 시집’ 135번째로 출간했다. 공장노동자가 된 후 인천지역 여성노동자운동권의 대모 역할을 했으며, 199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한 시인의 이 첫 시집에 대해 시인 황지우는 뒤표지 글에서 “그의 시는, 드러내면 양심이 되었을 상처도, 드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4-18 08:3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