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4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물발이 세게 돌아야 한다” 인터뷰 마량리 어민 신은성 씨 “물발이 세게 돌아야 한다” - 새만금 바깥 부안과 고군산군도에 가서 토사가 쌓여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충청도쪽은 어떤가. 고군산군도 신시도 옆의 신시 갑문을 개방하면 물살이 세게 바닥을 훑고 지나가지만 장자도에서부터 토사가 충청도 쪽으로 계속 쌓여가고 있다.- 토사가 쌓이는 원인은 무엇인가.물발이 세게 돌아야 하는데 금강하굿둑, 새만금방조제로 물살이 약해진 것이 주원인이다.- 새만금방조제의 영향이 충청도까지 미치는가.1998년에 경기도 안산 시화방조제 갑문을 갑자기 개방했을 때 그 찌꺼기가 여기 마량까지 왔다. 그물에 덕지덕지 걸렸었다. 새만금방조제는 서해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토사 퇴적으로 인해 어장에 어떤 변화가 왔는가.서해바다의 모든 어종은 갯벌에서 산란을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4-09-05 10:10 산란장 덮치는 진펄, 어족자원 고갈로 이어져… 환경파괴가 부른 재앙 충청해안의 토사퇴적<4> 충남 연안 어장과 수산업 현황 산란장 덮치는 진펄, 어족자원 고갈로 이어져… 민어·갯장·가오리·서대·준치·갈치 등 전멸어가인구 감소 현저… 치어 방류사업으로 연명진펄로 변해가는 산란장 2006년 4월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자 당장 방조제 바깥쪽에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주꾸미잡이용 소라그물을 건지면 어김없이 들어있던 주꾸미가 100개짜리 한 다발 건지면 주꾸미가 들어있는 소라껍질은 서너 개나 될 뿐 나머지는 뻘만 가득 차 올라왔다. 유속이 느려져 뻘이 쌓여 뻘 속으로 소라그물이 묻혀버리는 것이다. 부안군 위도의 치도리 앞 갯벌은 예전에는 축구를 할 정도로 딴딴한 모래펄 갯벌이었다.그러나 지금은 발목이 푹푹 빠지는 진펄로 바뀌었다. 인공어초를 심어놓은 해역도 진펄이 쌓여 인공어초를 덮어버릴 정도이다. 위도 근해에서 예전에는 밀물이나 썰물의 한 방향만을 향해 그물을 기획특집 | <뉴스서천·태안신문·홍주신문 연합취재단> | 2014-09-05 09:56 “청년이 주체 되어 지역을 활력있게 만들어야” <21>통합진보당 유성구위원회 주무늬 부위원장 “청년이 주체 되어 지역을 활력있게 만들어야” “구의원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민생을 살펴야 합니다. 유성에 10만 청년 대학생이 있고 이들을 위한 공공주택 확대,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낡은 정치 버리고 민생 위하는 정치 새롭게 하겠습니다”지난 6·4지방선거에 나선 청년 후보의 당찬 목소리다. 홍동면 출신의 주무늬(28)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 유성구 가선거구(온천1·2동, 진잠동, 원신흥동)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 대전지역 최연소 후보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출마하게 된 이유는 청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였다.국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장하나 의원, 통합진보당의 김재연 의원 등 청년의원들이 있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지역에서도 청년의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9-04 16:46 도랑 살리고 공동체 활력 되찾고 ‘일석이조’ 맑고푸른논산21추진협의회 박문수 사무국장 도랑 살리고 공동체 활력 되찾고 ‘일석이조’ 인터뷰 -논산시 도랑살리기 운동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은 옛날처럼 마을주민이 함께 모여 쓰레기도 줍고 풀도 같이 베면서 내 마을 앞길 도랑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도랑살리기는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 뿐 아니라 각 가정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정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어릴 적 멱 감고 물고기 잡던 도랑으로 복원해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추진과정 중 어려움도 많았을텐데도랑 살리기, 이게 주민들은 사실 귀찮은 사업이다. 마을에 눈에 확 띄는 시설물이 세워지는 것도 아니고 늘 청소하라고만 하니 처음엔 곱지 않은 시선들을 많이 보냈다. 도랑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가 없다 보니 주민들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 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9-04 16:35 마을이 함께 살리는 우리 동네 실개천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③ 마을이 함께 살리는 우리 동네 실개천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자연형 하천복원 ③ 가재 잡고 멱 감고 물장구치며 뛰어 놀던 도랑은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 그 예쁘고 소중했던 하천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 새마을 운동을 지켜 본 세대는 그때의 도랑을 기억하지만, 이미 세월이 흘러 현대식 하천으로 탈바꿈한 요즘 하천만 본 세대들은 ‘가재 잡고 물장구치며 놀던 도랑’ 자체를 모른다. 도랑살리기 사업이 시행중인 논산시 연서3리 도랑.이처럼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도랑을 살리기 위해 충남도가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도랑 살리기를 위해 5년 계획을 잡고 지난해 닻을 올렸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300개 도랑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며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 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9-04 16:17 한가위에 가족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을텐데… 한가위에 가족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을텐데… 홍성요금소 김미영 주임 고객의 따듯한 말 든든한 피로회복제 돼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누굴까? 상냥한 미소와 응대로 고객을 친절히 맞이하는 ‘고속도로 지킴이’ 바로 요금소 사람들이다. 하루 24시간 주야간 근무를 해야 하는 이들 요금소 사람들의 녹록지 않은 일상과 애환을 들어본다.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첫 관문인 홍성톨게이트, 입구에 들어서자 요금소 직원이 상냥한 인사로 고객을 맞는다. “안녕 하십니까? 얼마 받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년 365일 주야간 3교로 근무를 해야 하는 이곳 요금소 일은 졸음과의 전쟁, 매연과의 싸움 그리고 차량 수만큼 다양한 고객과의 응대 등 하루 일과가 그리 녹록지 않다.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홍성영업소에 근무하는 김미영 주임(52, 홍성읍 기획특집 | 주 향·서용덕·김현선 기자 | 2014-09-04 16:00 차례상 준비 선물 고르는 손길 정성 가득 홍성대목장… 넉넉한 인심은 덤이요 차례상 준비 선물 고르는 손길 정성 가득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열린 홍성 대목장에는 추석특수를 보기위한 상인들과 차례 상에 쓰일 제수용품과 가족 친지들의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정 넘치는 오일장의 정겨운 풍경을 취재했다. 대하·꽃게로 어물전 ‘북적’ 여기 저기 물건을 두고 흥정이 펼쳐진다.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손님과 상인 사이에 보기 좋은 실랑이가 대목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것저것 정성스레 고른 양손에는 보따리가 벌써 한 가득 들려있다. 역시나 가장 바쁜 곳은 어물전과 채소전, 생선포를 뜨는 상인의 노련한 칼질에 금세 나뭇잎 모양의 예쁜 포가 만들어 진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와 싱싱한 꽃게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대하, 그거 비싸서 우린 못 먹어 기획특집 | 주 향기자 | 2014-09-04 15:35 홍주목사, 다산 정약용을 꾸짖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8> 홍주목사, 다산 정약용을 꾸짖다 홍주천주교회사41795년 7월 25일 정조는 이가환을 충주목사(정3품), 정약용을 금정찰방(종6품)으로 좌천시켰다. 당시 충주와 홍주는 사학(천주학)이 심했던 곳으로 왕의 총애를 받던 두 인물이 ‘천주교 혐의’를 빨리 벗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참 운이 없었다. 이미 벗어버린 천주교도 혐의였다. 을사추조적발사건, 1785년 중인 김범우의 집에서 있었던 명례방 집회를 형조의 금리들에게 들켜 첫 번째 천주교 사건을 일으킨 이후 정약용은 신자임을 강하게 부인했다.셋째형 정약종이야 더욱 더 신앙을 고수했지만 둘째형 약전과 자신은 달랐다. 세월이 흘러 묻혀 지는가 싶었다. ‘주문모 신부 입국 사건’으로 재차 발목이 잡힌 그들은 확실한 물증을 보이지 않는 한 한양으로 되돌아 갈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9-04 15:23 마산 원도심 재생, 문화예술을 입혀 생기 불어넣다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5) 마산 원도심 재생, 문화예술을 입혀 생기 불어넣다 역사·문화·예술자원과 연계한 도시재생이 경쟁력홍성은 현재 충남도청, 충남도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충남의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면서 도청소재지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도청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아파트와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있지만 홍성의 원도심은 낡은 도시로 변모하면서 도심의 공동화에 대한 걱정이 태산인 곳이 됐다.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뾰족한 방법도 마땅한 묘안도 없어 보인다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탄식 섞인 한 숨만이 들리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주목할 곳이 있다. 쇠락의 길을 걷던 경남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한기원 | 2014-09-04 14:28 천주교 박해와 방 프란치스코 순교 천주교 박해와 방 프란치스코 순교<4> 정사박해 배경신해박해가 끝난지도 여러 해가 지난 정조 21년 정사년(1797년), 충청도 남부지역에 사는 천주교 신자들은 뜻하지 않은 박해를 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천주교를 증오하는 공주의 충청 감사 한용화가 도내의 모든 수령들에게 천주교인들을 체포하도록 명한 것이다. 비록 조정에서 1795년 이래로 주문모(야고보)신부의 종적을 찾기 위해 비밀리에 군사들을 풀어놓은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정조 임금은 물론 천주교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던 남인의 영수 채제공 정승 때문에 공식적인 박해는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1797년 6월 한용화가 충청 감사로 부임하자 얼마 안 되어 사사로이 박해를 일으킨 것이었다. 이후 정사박해는 그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태영과 김이영에게로 이어졌고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9-04 13:39 사람은 갈대꽃 따라서 하염없이 흘러가느니 : 榮山浦舟中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3> 사람은 갈대꽃 따라서 하염없이 흘러가느니 : 榮山浦舟中 문명의 발달로 하수언을 만들고 보(堡)를 만듦에 따라 지형이 많이 변했지만, 영산포에 고깃배가 들어오고 유람선까지 떠서 유람도 즐겼다. 포구를 뜻하는 포(浦)자가 들어간 지명이 다 그렇다. 영등포, 마포, 서귀포, 목포 등이 그랬다. 그 중에서도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곳은 거의 모두가 제방을 높이 만든 결과다. 이런 포구를 따라서 배 타고 나갔더니 술집 기슭 등불이 장관을 이루었던 모양이다. 시인은 외로운 돛배에 하늘은 마치 물 같은데, 사람은 갈대꽃 따라서 하염없이 흘러가느니 라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榮山浦舟中(영산포주중) 어적 소리 들리는 밤 강에는 달이 밝고언덕 기슭 환한 등불 술집은 가을이여라사람은 갈대꽃 따라서 하염없이 흘러가며.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29 13:34 “추석선물은 역시 홍성 농특산물이 최고유~” “추석선물은 역시 홍성 농특산물이 최고유~”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가족 친지들을 만날 마음에 들떠 있다. 매년 하는 선물이지만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이여서 명절선물 고르는 것도 녹녹치 않다. 경기불황으로 유난히 알뜰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라고 한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실속과 건강도 챙기는 선물 홍성의 신토불이 웰빙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국민 밑반찬 ‘광천김선물세트’국민 밑반찬으로 등극한 광천김은 명절선물로도 단연 인기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푸짐하고 실속 있기 때문이다. 광천김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청정바다의 싱싱한 해초만을 엄선해 정성스레 한 장 한 장 어머니의 손맛을 살려 구웠기 때문이다. 광천김선물세트는 구성도 크기별로 알차다. 우 기획특집 | 주 향 ·서용덕 기자 | 2014-08-28 16:53 "여성전문종합병원 세워 여성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오익환 이사장 "여성전문종합병원 세워 여성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할 것" 금마초 39회 졸업…배구부 활동하며 선수로 활약경인지역 최초로 시험관 아기 성공한 인물로 꼽혀충북 옥천서 공중보건의 경험, 산부인과 전문의로 세상을 향한 아기들의 첫 울음이 터지는 곳, 인천에 위치한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에서 오익환 이사장(57)을 만났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과가 함께 있는 병원인 만큼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병원을 울렸다. 1993년 인천에서 ‘오익환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2009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유니세프 재인증 등 서울여성병원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이 됐다. 오 이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28 16:25 도심하천… 시민 공간으로 태어나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② <안성시> 도심하천… 시민 공간으로 태어나다 안성시는 도시숲의 인문·사회적 기능을 살리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제7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안성시는 지난해 도심권을 가로지르는 금석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기존 생활하수로 오염이 극심한 금석천을 도심 속 친환경 시민생태휴식공간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0년 10월 환경부 도심하천 복원사업 2단계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112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71억, 도비 15억원, 시비 26억원이 소요됐다. 금석천에 조성된 각종 친수공간-벽천공사구간은 도심구간 총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 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8-28 14:49 “우물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복자 원시장(베드로) 마을을 가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7> “우물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복자 원시장(베드로) 마을을 가다 홍주천주교회사 31775년 예산 여사울의 홍유한이 영남의 순흥으로 이주하면서 풍산 홍씨 집성촌은 조용해진듯했으나 바톤을 이어받은 이존창(루도비꼬 곤자가)의 활동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덕산 일대는 성호 이익의 학맥을 잇는 이병휴와 홍유한, 제자인 이기양과 홍낙민 등이 근처에 살았고, 뱃길을 이용해 경기도 양근의 권철신과 광주의 이벽과도 교류를 하면서 천주교의 단단한 뿌리를 내리게 된다.성호 이익의 문도들이 서학을 접하기 시작한 것은 1724년에서 1725년경으로서 제3세대인 녹암 권철신계 인물들이 서학 또는 천주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776년 무렵이다. 1779년 천진암 주어사 강학회, 1784년 이승훈의 세례를 거치면서 한국천주교회가 성립된다.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8-28 14:36 천민 출신 순교자 황일광(시몬) 천민 출신 순교자 황일광(시몬)<3>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된 황일광(시몬)에 대한 이야기이다. 홍주에서 탄생한 황일광은 백정의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그는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에 아주 어렵게 생활하면서 모든 사람의 멸시를 받아가며 지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는 그에게 이러한 생활을 보상해 주기 위해 놀랄 만한 지능과 예민한 정신과 열렬한 마음과 매우 명랑하고 솔직한 성격을 주셨다. 1792년 황일광은 우연히 홍주 땅으로 이주하여 신앙생활을 하던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가 교리를 배우게 되었다. 천주교 신앙을 접하자마자 그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천주교를 더 자유롭게 신봉하기 위하여 동생 황차돌과 함께 고향을 떠나 멀리 경상도 땅으로 가서 살았다. 경상도에서는 비신자들에게 자신을 숨기고 교우들과 연락하기가 쉬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8-28 13:31 생각은 하늘을 나는 학(鶴)인 양하면서도 : 秋雨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2> 생각은 하늘을 나는 학(鶴)인 양하면서도 : 秋雨 秋雨(추우) / 만해 한용운 가을비 거문고처럼 새삼 절로 놀라며내 생각 하늘 나는 학인 양 하면서도떠도는 구름을 따라서 서울로 들어가며.秋雨何蕭瑟 微寒空自驚추우하소슬 미한공자경有思如飛鶴 隨雲入帝京유사여비학 수운입제경 가을비는 소소함을 느낀다. 날씨가 제법 포근한 기운을 느끼면서도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서 쌀쌀함이 감돌게 되어 초겨울의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시인은 이런 촉촉한 가을비를 맞으면서 시적인 상상력은 날개를 달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가을비가 내리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를 타는 듯이 노래를 하고 있음을 상상했다. 그 노래의 파도를 타고 시인은 날아다니는 학인양 훨훨 날아가고 싶었음을 상상했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22 10:12 “건설 회사 은퇴 후 고향에서 장학사업 할 것” “건설 회사 은퇴 후 고향에서 장학사업 할 것” “어릴 적 대흥산에서 가재잡고 민물고기 잡아 친구들과 어죽을 해먹곤 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죠” 금마면 월암리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월암건설 이재구(57) 대표이사는 어릴 적부터 유독 친구들을 살뜰히 챙겼다. “친구들은 지금도 제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해요.고향 손맛이라면서요. 우리가 어려서부터 먹던 그 맛이 있잖아요” 이 대표는 지금도 친구들이 고향에 내려오면 손수 닭을 잡아 친구들에게 대접하기도 한다. “과수원에서 사과, 배를 서리해서 친구들한테 주기도 했어요. 친구들은 망을 보고 제가 행동대장으로 나서서 따오곤 했죠.주인에게 걸려서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다 추억이죠” 친구들을 잘 챙기는 그의 성품 때문인지 그는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21 16:34 하천의 원류… 도랑이 살아난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① 아산시 하천의 원류… 도랑이 살아난다 최근 들어 ‘생태하천’ 조성이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곳곳의 크고 작은 하천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등이 ‘자연형 하천’, 또는 ‘생태하천’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생태하천 및 생태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은 열악하다. 오히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인공하천, 혐오하천, 또는 공원하천으로 변질되기 십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다. 본보는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충남도의 도랑살리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홍성군의 상황을 바탕으로 국내외 선진지 사례보도를 통해 이상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8-21 15:22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운동 수원시 마을르네상스는 시민이 살고 있는 마을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 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회복운동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심사하고 선정해 시에서 각각 500~4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과제를 찾아내며, 주민참여도나 효과가 주요 심사 기준이 된다는 설명이다.지난해에는 55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 상반기에는 80개 사업이 선정돼 진행 중이고, 최근 하반기 사업 공모를 거쳐 56개가 선정됐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운동의 핵심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마을르네상스 참여로 결국 서로가 소통하고 정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 ·한기원 기자 | 2014-08-21 15:1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676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