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홍성남부권 문화교류의 허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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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홍성남부권 문화교류의 허브될까?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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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지구‧중심지‧배후마을로 나눠 조성
낙후된 광천지역활성화 대책 중 하나
지난 5월 홍성군의회가 광천읍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문화교류원으로 리모델링할 건물을 찾아 군 담당실과장으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지난 5월 홍성군의회가 광천읍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문화교류원으로 리모델링할 건물을 찾아 군 담당실과장으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홍성군 광천읍을 홍성남부권 문화교류 허브로 만든다는 취지로 ‘광천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인 홍성군은 지난 7일 광천읍 원동마을 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추진경위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은 사업 기본계획의 결과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충남개발공사가 밝힌 ‘광천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기본구상은 △거점지구 개발을 통한 문화서비스 강화 △중심지로의 유인기능 강화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강화 등 3가지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광천읍행정복지센터와 광천원동시장을 포함하는 광천읍오거리 일대를 거점지구로 설정해 이 지역에서 지역의 문화 서비스의 생산, 공급, 교류가 가능한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교류원, 문화광장 등을 조성하고 청소년자치운영단체와 홍보서포터즈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거점지구에 문화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거점지구와 배후마을의 원활한 문화서비스의 전달과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천리와 신진리를 중심지로 설정해 유인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가로환경개선 사업과 문화로 프로젝트를 기본계획에 담고있다.

이렇게 되면 기본계획이 배후마을로 설정해 놓은 △광천읍 11개 행정리 △은하면 5개 행정리 △장곡면 6개 행정리가 보다 강화된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객당을 조성하고 배후마을 알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배후마을 동아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충남개발공사가 밝힌 사업의 기본구상이다.

군이 광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80억 원(국비 56억원, 지방비 24억 원)이고,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이며 지난 6월 20일에 관할중앙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다만 지난 7일에 열렸던 주민설명회에서 △거점지구내 조성 예정인 사업구역들이 지척에 있음에도 분산시켜 놓은 점 △외부에서 거점지구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 등 참석했던 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군과 용역을 맡은 충남개발공사가 어떻게 조율하고 조정해나가는 지가 실시설계를 앞둔 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주민의견을 반영해서 기본계획 검토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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