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인 청정 내포혁신도시 조성
상태바
필연적인 청정 내포혁신도시 조성
  •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원>
  • 승인 2020.05.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청 이전 8년차를 맞으면서 내포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홍성군과 충남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악취 민원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으며, 홍성군수를 비롯한 제도권 등에서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가 환경부의 악취취약지역 관리대상지로써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하지만 아직도 축산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은 여전히 남아있기에,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이전·폐업과 함께 사조그룹을 포함한 주거복합 특화 산업단지 조성이다. 군에서는 지난 2017년 이후 내포신도시와 근접한 대동농장 등 축사 4개소에 대해 이전·폐업을 추진·완료했으나, 가장 큰 규모인 사조농장에 대해서는 막대한 재원과 제도상의 문제 등으로 아직 명확한 해결방안을 못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계규정에 따른 행정조치 등과 함께 사조그룹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사조농장 및 인접 부지에 주거복합 특화 산업단지 조성방안을 함께 강구하자는 것이다. 축산단지를 산업단지로 변모시키고, 관계기업의 청정 축산물과 관련된 6차 산업 특화단지와 물류단지 등 주거복합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청정지역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중앙정부차원에서 악취 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재정확보다. 한 여름 폭염은 자연재해지만, 축산악취는 인재다. 인재는 원인 제공자가 해결해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내포신도시를 축산악취 저감 국정과제로 선정한 것은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악취관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포신도시가 청정화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과 정치권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셋째, 충남도·예산군과 함께 폐업보상책 및 사업 추진단 구성이다. 내포신도시 주변의 대동농장 등 축사 4개소에 대한 이전과 폐업을 1단계로 완료했다면, 앞으로의 2·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도와 예산군과의 공동 사업 추진단 구성 및 전수조사와 사업 실시로, 이후에는 축산악취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생활할 수 있는 청정 내포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축산악취 개선사업 지원이다. 내포신도시 인근 축사의 이전과 폐업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악취 저감 시설 투자가 아닌 축사 환경 개선사업, 악취 저감제 지원과 가축분뇨 처리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고충을 줄여나가는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 편히 생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소재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발전가능 잠재력도 높고, 혁신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자치단체들의 신도시와 견줘 보았을 때 쾌적한 환경 및 정주여건만큼은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 천혜의 천수만과 함께하는 청정지역이란 비교의 우월성이 제고돼 각인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 및 예산군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우리 모두가 함께 필연적인 청정내포혁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라는 말씀을 전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