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통해 역사를 이어온 ‘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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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통해 역사를 이어온 ‘무형문화재’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11.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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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 홍성문화원에서 열려
홍성문화원에서 개최된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에 참가한 무형문화재 장인들.
홍성문화원에서 개최된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에 참가한 무형문화재 장인들.

‘제2회 대를 잇는 홍성의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가 지난 4일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엔 충남 무형문화재 공주 얼레빗 장인, 서산 대목장, 예산 각자장 장인들과 길영식 부군수를 비롯해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홍성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 충남도, 홍성군, 홍성군의회의 후원으로 홍성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충청남도가 지정한 충남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전수자들인 지승제조 최영준, 댕댕이장 백길자, 옹기장 방춘웅, 대장장 모무회 장인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충청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승제조 최영준 기능보유자는 故 김영복 옹으로부터 지난 1986년에 전수받아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으며, 며느리 주혜원 씨와 손녀 김예인 씨가 기능을 전수받고 있다.

또한 방춘웅 옹기장은 가업으로 내려오는 전통옹기 기능을 보유했으며, 진흙으로 반죽해 구운 옹기 제작의 장인으로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8-1호로 지정됐으며, 아들인 방유준씨가 기능을 전수받고 있다.

박길자 댕댕이장은 충청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1호 댕댕이장 기능보유자로 과거 농촌에서 널리 사용됐던 댕댕이덩굴을 사용해 우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광주리. 화분. 채반. 모자 등을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모무회 대장장은 가업을 이어받아 60여년간 홍성의 대장간을 지켜온 홍성의 마지막 대장장이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1-2호로 지정된 모무회 대장장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곡괭이, 호미, 낫, 도끼, 칼, 도끼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환동 홍성문화원장은 “우리고장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자들의 귀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빈들과 함께 무형문화재 전시회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내빈들과 함께 무형문화재 전시회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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