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거주 90세 주민 화이자 접종 5분 뒤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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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거주 90세 주민 화이자 접종 5분 뒤 쓰러져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6.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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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시점 14분 후 심정지 발생, 현재 뇌사상태
아들 B씨,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

지난 4일 광천읍 주민 A씨(90세)가 오전 9시쯤 홍성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지 5분여 만에 이상반응을 보이며 쓰러졌다.

잠시 후 A씨는 심정지까지 일으켜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수차례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찾기도 했다.

이후 닥터헬기로 천안 단국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A씨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기에 호흡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의사에게 소생확률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에 들어갔다.

아들 B씨는 “신문에나 나올법한 기막힌 비극의 주인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당국은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변명으로 유야무야 끝내지 말고 정확한 조사와 철저한 조치로 납득을 시켜달라”고 말했다.

B씨의 사연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 아버님께서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단국대 병원 중환자실에 뇌사상태로 누워계십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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