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과 함께 새로운 치안의 길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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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과 함께 새로운 치안의 길을 열겠습니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7.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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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사무국장 인터뷰

순경 공채로 출발, 경찰의 꽃인 총경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혀
 투철한 사명감, 탁월한 업무능력, 친밀감 있는 포용력 3박자 ‘신망 두터워’
순경 출신 마지막 기획계장, 자타가 인정하는 기획통으로 정평이 났던 간부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총괄 실무를 이끌고 있는 이시준(67)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은 홍북읍 석택리 석교마을 출신으로 순경에서 출발해 경찰의 꽃인 총경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홍북초등학교(30회)와 홍성중학교(19회), 홍성고등학교(27회)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법학과와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할 정도로 누구보다 학구열이 뛰어났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꿈은 신학대학교에 들어가 목회자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978년 2년간 학비를 벌기위해 잠시 근무하겠다는 생각으로 순경 공채시험으로 경찰에 입문한 것이 평생직장이 돼 37년 동안 치안현장에서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제56대 충남 부여경찰서장을 마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4년 7월 이시준 총경은 부여경찰서장으로 공직을 마치면서 “군민 삶의 안전하고 행복한 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에 강한 경찰, 불법과 불의에는 엄정하고 당당한 경찰,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찰생활을 통한 헌신이 병행돼야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경찰직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후배 경찰관들에게 고견을 남긴 일화는 지금도 후배경찰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이시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사무국장은 지난 1978년 경찰에 첫발을 들인 뒤 충남지방경찰청 기획계장과 마약계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5년 경정으로 승진한 후에는 논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충남경찰청 경무과 인사계장·생활안전과장을, 총경으로 승진해 공주경찰서장과 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부여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경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사무국장은 경찰 재임 시절 주로 기획부서쪽 일을 맡아온 자타가 인정하는 기획통으로 새로운 업무나 부서가 생길 때마다 불려가는 단골 차출멤버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순경 출신 마지막 기획계장으로 보기 드문 기획·인사 간부로 경찰세계에서는 정평이 났던 인물이다. 순경에서 경장 승진시험에 수석합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 국장은 총경으로 승진했을 당시인 2011년 1월 인터뷰에서 “순경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사실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시준 사무국장은 경찰생활을 하면서 “안전은 우리 모두의 절실한 소망”이라며 “경찰은 모든 위험 요소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질서 유지와 공권력은 지켜져야 하며, ‘합법촉진 불법필벌’의 원칙을 준수하고 집회시위의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폭력행위와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분명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후배경찰들은 전하고 있다.

또 주변의 선후배들 사이에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능력, 친밀감 있는 포용력으로 언제나 ‘희망’이라는 단어를 담아주는 등 신망이 두텁다고 귀뜸한다.

이시준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은 “전국 최초로 충남에서 자치경찰제도가 시행되는만큼 충남도민의 민생치안의 질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충남형 치안모델을 구현해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과 소통하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치안의 길을 열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치경찰이라는 제도가 학교 폭력, 가정 폭력, 교통 안전 등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그만큼 기초적인 치안 확보와 안전 확보가 급선무”라며 “특히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 등이 자치경찰의 장점이자 역할이고, 그것이 핵심가치가 아닌가 싶다”면서 “그것에 역점을 두고 충남자치경찰이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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