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 무료 아파트 ‘충남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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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무료 아파트 ‘충남행복주택’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9.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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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전액 감면
홍성·예산 지역 내년 입주 목표로 건설 중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순풍에 돛을 달고 순항 중이다. 아산 첫 사업은 견본주택을 마련해 입주자 모집을 서두르고 있고, 당진, 홍성, 예산 등 5개 시군 현장에서도 첫 삽을 뜨고 건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충남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 중 아산 첫 사업은 최근 견본주택을 마련, 오는 6일 일반에 공개한다.

배방읍 북수리 일원 아산배방월천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만 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440㎡, 지하 2층, 지상 8∼25층 규모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 중인 아산 첫 사업은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이어 10월 11∼25일 입주 청약 신청을 받고, 내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하며, 같은 해 7월 입주를 시작한다.

천안시 사직동 28호 규모의 충남행복주택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파일공사와 흙막이 설치를 마무리했다. 당진시 채운동에 100호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하는 충남행복주택은 흙막이 설치와 사토 반출을 진행 중으로, 공정률 5.3%를 기록하고 있다.

매입형 중에서는 천안 10호, 보령 3호, 서산 7호 등 20호에 대한 공급을 마쳤다. 이 중 천안 두정동 매입형 입주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입주 10여 일 만에 자녀를 출산하며 충남행복주택 첫 임대료 감면 수혜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천 군사와 홍성 홍북(내포신도시), 예산 주교 등에 25호, 75호, 87호 규모로 건설 중인 충남행복주택도 내년 8∼10월 준공, 연말 입주를 목표로 흙막이 설치와 사토 반출 등을 진행 중이다.

그 중 홍성 홍북(내포신도시)에 건설 중인 충남행복주택의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 10세대, 44㎡형 20세대, 59㎡형 45세대 등 총 2개동 75세대, 예산 주교 충남행복주택은 36㎡형 10세대, 44㎡형 32세대, 59㎡형 45세대 등 총 2개동 87세대로 올해 연말 청약접수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개발공사 홈페이지(www.cndc.kr) 또는 041-630-778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남행복주택은 보증금 3000∼5000만 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 11, 15만 원이다.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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