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민 안전운전 불감증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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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민 안전운전 불감증 ‘경고등’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6.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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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역사회 건강통계 발표


홍성군민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어떨까? 지역사회 시민들의 주요 건강이슈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1 홍성군 지역사회 건강통계’가 발표됐다.

통계결과에 따르면 홍성군민 4명 중 1명(24.1%) 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2010년도(24.6%) 수치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다짐율은 2010년 6.8%에서 2011년 10.2%로 높아졌으며, 금연시도율 역시 2010년도에 비해 1.9% 증가했으나 성공률은 미미했다는 반증이다. 또, 매일 담배를 피는 사람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약 16.7개비 정도로 나타났다.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을 퍼센트로 정하는 월간음주율의 경우 지난해 47.8%로 지난해 51.9%에 비해 4.1%로 감소했으나, 술을 처음 입에 대기 시작한 나이대는 2010년 23.4세에서 지난해 22.4세로 약 1살 어려졌다. 한편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2회 마시는 것을 통계로 낸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했고, 대부분의 고위험음주율군은 30대에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 운전과 관련된 안전의식은 2010년도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2%나 감소해 홍성군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 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3.8%나 감소했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빈도가 지난해 비해 0.2% 증가한 16.9%로 집계돼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 고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성군민들의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 수치도 2009년도 이후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전반적인 세태와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20분 이상, 주3일 이상 숨이 가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 사람들의 경우 2009년 16.2%에서 지난해 9.8%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비율도 2008년 36.6%에서 지난해 24.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만율은 2008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질량지수를 기준해 비만도를 측정한 경우 지난해 24.3%로 나타나 2008년도 20.3%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며, 여자보다는 남자의 비만율 증가폭이 더 컸고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행이 군민들의 스트레스와 우울함 정도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이 2008년도 7.3%에서 지난해 2.9%로 줄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2009년 34.2%에서 지난해 28.6%로 2009년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통계는 홍성보건소(소장 조용희)와 순천향대학교가 홍성군민 19세 이상 9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홍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통계를 통해 신체활동과 안전의식, 비만 체중조절, 당뇨병 합경증 검사율 등이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나타났다”며, “지역주민의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과 비만을 비롯한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보건소 사업에 반영하는 등 홍성군민들의 건강지표를 개선하는 사업에 201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지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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