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곁으로 찾아온 ‘마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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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곁으로 찾아온 ‘마을 축제’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6.02.26 07:04
  • 호수 930호 (2026년 02월 26일)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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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면 ‘은하봉 들돌 축제’ 재현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행사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기자]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은 지난 14일 홍북읍 홍예공원로에 위치한 인성학습원 일원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은하면 ‘대천마을’과 협력해 운영됐으며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인 ‘들돌들기’를 테마로 한 전통 축제인 ‘은하봉 들돌 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인성학습원 직원들과 대천마을 어르신, 아이와 부모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민속놀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사진>

주요 프로그램은 △떡메치기 체험 △콩가루를 활용한 인절미 만들기 △맷돌 커피 체험 △농기구 체험 △ 들돌 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떡메치기 체험에서는 대천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한 떡을 아이들이 직접 쳐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거운 떡메를 든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뒤에서 손을 맞잡으며 힘을 보탰고, 이어 아이들은 직접 떡 반죽에 콩고물을 입혀 인절미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기구 체험과 들돌 들기 체험에서도 어르신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농기구를 신기한 듯 만져보고, 들돌에 도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부모 세대는 아이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옛 농촌의 삶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세대가 마주 앉아 설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몸으로 익히는 한편, 지역 어르신과의 만남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만든 인절미를 맛보며 설을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세대가 아우르는 전통 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천마을 어르신들은 “마을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손주같은 아이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며 “마치 소풍에 온 것처럼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노혜진 충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전통 속에서 인성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하는 배움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은 2026년 다양한 전시와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insu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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