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부식회 문서·임유 시권, 홍성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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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부식회 문서·임유 시권, 홍성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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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부식회 문서, 일제강점기 홍성 유학자 민족운동 기록
임유 시권, 임득의 장군 증손자 임유의 과거시험 답안지
유교부식회 관련 문서 중 '인도' 창간호.
유교부식회 관련 문서 중 '인도' 창간호.

홍성군이 지난 16일 ‘유교부식회’ 관련 문서와 ‘임유 시권’이 홍성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지정된 사실을 밝혔다.

이번에 홍성군 신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교부식회 관련 문서 4건 7점은 일제강점시기 홍성 유학자의 민족운동을 보여주는 자료로, 독립운동가 지산 김복한 선생의 장자 김은동 선생과 그의 문인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동 선생과 그의 문인들은 민족의 자주와 유교 진흥을 위해 유교부식회를 설립하고 지난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홍성을 중심으로 기관지 ‘인도’, 취지문·선전 전단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임유 시권’은 1665년(현종 6)에 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의 증손자 임유가 온양행궁에서 열린 특별과거시험에 응시해 작성한 답안지이다.

‘승정원일기’ 등에 임유가 온양행궁에서 열린 특별과거시험에 합격했다가 취소됐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어, 이번에 임유 시권이 현종 시기 역사적 사건을 알 수 있는 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홍성군 향토문화유산은 양곡사·창주사·권빙묘갈·한산이씨족보 등 총 4호가 지정됐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총 6호로 늘어났다.

서계원 군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홍성군의 가치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정하고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의 증손자 임유의 '임유 시권'.
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의 증손자 임유의 '임유 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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