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홍성군민과 함께 역동하는 홍성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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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홍성군민과 함께 역동하는 홍성 만들 것”
  • 홍주일보
  • 승인 2022.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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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홍성군수 예비후보 인터뷰_더불어민주당 정만철 예비후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홍주일보사·홍주신문은 홍성군수 출마예상자들과 공통질문 8개로 구성된 직격인터뷰(정당·가나가순)를 통해 군수 출마 의지와 비전 등을 들어본다. 인터뷰는 교정·교열을 거쳐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편집자주>

Q. 출마 이유(출마의 변)와 왜 정만철인가?
A. 이번 지방선거는 홍성이 새로운 변화를 통해 충남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인지, 지금처럼 정체된 위기의 지방 중소도시로 남을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금은 안정보다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젊고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정책론으로 일본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의 중앙부처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홍성군청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전문위원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홍성군을 젊고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대통령을 바꾼다고 나라가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군수가 바뀌면 지역은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권한으로 10만 홍성군민과 함께 새로운 충남의 중심, 역동하는 홍성을 만들겠습니다. 
 

Q. 지역현안에 대한 대표적인 공약 3가지를 든다면?
A. 우선,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지역 경기를 살리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2차보전 방식으로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겠습니다. 홍성형 고용지원금을 지원해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코로나 경기회복을 위해 지역 내 청년 기업에는 한시적으로 수의계약 한도액을 5000만 원까지 올리겠습니다. 

둘째, 군청사 이전을 재검토하겠습니다. 인구감소, 저성장 시대의 도시계획 트렌드는 주거지와 행정·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집중시키는 ‘압축도시’ 전략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군청사를 밖으로 빼내는 것은 원도심 공동화의 주요 원인이 될 것입니다. 홍성의 100년 미래를 고려한 종합적인 도시계획 안에서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제적인 유기농업도시 홍성을 만들겠습니다. 홍성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농업 특구입니다. 임기 내에 전체 농경지 면적의 10%까지 유기농 면적을 확대하겠습니다. 특구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업특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급식·공공급식에 지역산 유기농산물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아시아연맹(IFOAM-Asia) 및 아시아유기농업지방정부협의체(ALGOA) 사무국을 홍성으로 유치하고, ‘유기농산업 엑스포’와 같은 국제적인 유기농업 행사를 유치하겠습니다.
 

Q.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심각한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A. 현재 원도심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위협은 군청사 이전입니다. 원도심 공동화를 부추기는 군청사 이전을 추진하며 원도심을 살리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홍성읍내의 낙후된 지역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녹지공간을 늘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원도심을 행정과 문화, 교육, 의료, 쇼핑, 관광 등의 서비스 중심으로 정비함으로써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이 함께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홍주성 복원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천주교 성지를 재정비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홍성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산책길이 끊기지 않도록 정비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홍성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설시장을 전통시장과 통합하고, 문화와 청년 창업을 연계해 시장의 활기를 다시 찾겠습니다.
 

Q.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군과 예산군을 통합해 시 승격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견해는? 찬성한다면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좋은지? 반대한다면 그 이유는?
A.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도 홍성·예산 통합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홍성군과 예산군이 내포신도시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공동으로 유치하기 위한 TF를 함께 꾸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시 추진을 위해 홍성군과 예산군이 합동 추진단을 만들어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Q. 홍성의 고유 지명인 홍주지명 되찾기에 대한 입장은? 만일 ‘홍주’로 되찾아야 한다면 적절한 방안과 시기는?
A. 홍주 지명  찾기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찾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홍성이라는 지명이 갖는 브랜드 파워가 낮은 상황에서 지역의 이름을 다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향후 홍성·예산 통합시 추진과 이에 따른 지명 변경의 필요성 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홍성군 신청사 이전에 대한 의견과 구청사 활용 방안은?
A. 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군청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옥암지구로의 이전을 재검토하자는 것입니다. 원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청이 원도심에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법으로는 첫째,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연계해 홍주초등학교 자리에 옛 모습을 살린 군청사를 짓는 방법, 둘째, 상설시장과 전통시장을 통합하고 상설시장 자리에 군청사를 신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초연결사회, 즉 네트워크 사회입니다. 관련되는 부서를 통합 또는 분산하면 굳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크고 권위적인 청사를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청사를 지어 군청 자체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군민청’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Q. 군수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 당신의 리더십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떤 유형의 지도자인가?
A. 지금 홍성에 필요한 군수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하는 젊고 역동적이며 일 잘하는 군수입니다. 타성과 안일에 젖은 관료적인 리더로는 결코 새로운 홍성을 열어 갈 수 없습니다. 정책 전문성과 실천력은 물론이고, 홍성을 외부에 잘 알릴 수 있는 세일즈 마인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소통해 왔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크고 중하게 듣는 경청의 리더십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지역 현실진단)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지역을 바꾸는 일의 시작은 진심을 다해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여년 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일본과 호주에서의 생활과 국제유기농업운동아시아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감각도 익혔습니다. 저에게는 군수라는 권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10만 홍성군민과 함께 새로운 충남의 중심, 역동하는 홍성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젊고 일 잘하는 일꾼을 뽑아서 홍성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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