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위원장, 예산군수 후보로 민주당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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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위원장, 예산군수 후보로 민주당 전략공천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4.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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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당원·주민, “열심히 활동한 지역인사 무시한 처사”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 21일 ‘새로운 출발’ 예고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로 전략공천된 김학민 홍성·예산지역위원장.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로 전략공천된 김학민 홍성·예산지역위원장.

김학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예산군수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으며 지역 정가에 내홍이 일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김학민 위원장은 지난 20일 예산군수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 또한 김 위원장은 추가적인 경선 과정 없이 단일 후보로서 확정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예산지역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해왔던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를 경선조차 하지 못하게 하고 김 위원장을 전략 공천하는 것이 말이 되냐’라는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산 주민들 사이에서도 민주당의 처사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예산의 한 주민은 “김영우 예비후보는 지난 군수 선거에도 출마했고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던 지역 인사로 알고 있다”면서 “김영우 예비후보는 황선봉 군수의 3선이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도 혼자 출마해 있던 사람인데 황 군수가 불출마하니 전략공천으로 경선조차 못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홍성·예산 선거구에서 4만 2869표를 얻은 민주당 김학민 위원장이 5만 1997표를 얻은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당시 미래통합당)에게 9000여 표차로 졌다.

그런데 지역별 통계를 보면 김 위원장이 홍성에서 2만 4080표를 얻었고 홍 의원은 2만 7201표를 얻었다. 예산에서는 김 위원장이 1만 8789표를 얻었고 홍 의원은 2만 4796표를 얻었다.

김 위원장은 예산보다 홍성에서 많은 비율의 득표를 한 셈이다. 특히 홍북읍에서는 김 위원장이 6789표를 얻고 홍 국회의원이 4777표를 얻었다.

이러한 지난 총선의 결과는 이번 민주당의 예산군수 선거의 전략공천이 불합리하다는 예산 민주당 당원들과 예산 주민들의 의견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김영우 예비후보는 21일 SNS를 통해 “평가는 제 몫이 아닙니다. 오롯이 40일 후 군민들의 몫입니다. 언제고 쉬운 일은 없었습니다”라면서 “22일 오전 10시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려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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