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중학교 박산해, 첫 출전 전국대회 메달
상태바
홍주중학교 박산해, 첫 출전 전국대회 메달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6.05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도부 없는 홍성 새 역사 기록해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 오르고 파”

홍주중학교 1학년 박산해 학생(13)이 홍성군 최초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군은 지난달 28일 안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55kg급에 출전해 인상 78kg(2위), 용상 88kg(4위) 등 합계 166kg을 기록해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사진> 

특히 박 군은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에 열린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충남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 출전티켓을 확보했다. 

역도에 입문한지 2년 여 밖에 되지 않은 박 군은 첫 전국대회 출전에 의의를 뒀지만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며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

홍성에는 역도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한 곳도 없지만, 박 군은 지난 2020년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역도 선수로 활동하던 어머니를 따라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처음 역도를 접하게 된다. 당시 박 군의 재능을 알아본 최인규 현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 감독의 권유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고,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에 힘입어 기량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대회를 경험하며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는 박 군은, 충남을 넘어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역도계가 주목할 만한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박 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새 목표가 생겼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