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올해 돌발해충의 발생 시기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평년보다 약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6℃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따뜻한 겨울은 돌발해충의 월동 생존율을 높여, 발생량이 증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내륙지방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발생 시기와 피해 정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여름철 풀이나 관목에 큰 피해를 주며,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나무의 잎을 갉아 먹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먹노린재는 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주변 환경과 재배 작목에 맞는 방제 방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의 방제에 있어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5월 말에서 6월 초, 미국흰불나방은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먹노린재는 벼 모내기 전후로 방제하는 것이 적절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유기농업자재 SG1은 진딧물,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등에 대한 방제 효과가 우수하며, 친환경 재배지나 공원, 가로수 방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돌발해충 방제에 있어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예측과 조치는 농작물과 산림,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돌발해충의 조기 발생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들과 관련 기관의 주의와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