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 ‘소규모 학교’ 3곳… 5년 후엔 10곳으로 늘어날 전망
상태바
홍성군 내 ‘소규모 학교’ 3곳… 5년 후엔 10곳으로 늘어날 전망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4.11.21 07: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북읍 제외한 10개 읍·면 인구, 최근 10년 새 17.42% 감소
올해 홍성군 내 소규모 학교 은하·결성·신당초 등 3개 학교
5년 후엔 서부·금마·배양·금당·장곡·갈산·대정초 포함 예상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해 전국 228개 지자체 중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며 전국의 학교가 통폐합 위기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 역시 통폐합 대상 분류의 기준이 되는 학생 수 3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읍·면 출생자 취학아동 현황 △공동 학구 편성에 따른 내포·도심지 3년 평균 전·입학자 △지역 아파트 개발계획 등을 고려해 수립하는 ‘중기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2024년 홍성군 내 초등학교 중 ‘소규모 학교’는 은하초, 결성초, 신당초 등 3곳이지만, 5년 후인 2029년엔 서부초, 금마초, 배양초, 금당초, 장곡초, 갈산초, 대정초 등 7개 학교가 늘어난 총 10곳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2024년 학생 수는 △서부면 서부초(30명) △금마초(51명), 배양초(45명) △홍동면 금당초(35명) △장곡면 장곡초(33명) △갈산초(59명) △구항면 대정초(31명)이다.

소규모 학교는 ‘충청남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계획’에서 나온 개념으로 학교통합(폐교) 절차가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학생 수 30명 이하의 공·사립학교를 지칭하며 매년 해당 학교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60%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학교통합 추진 대상학교로 선정돼 통합 수순을 밟게 된다.

홍성군이 발표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홍성군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인구는 4497명(2024년 10월 말 기준) 증가했으나,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라 정주 인구가 증가한 홍북읍을 제외한 10개 읍·면의 인구는 1만 3859명(17.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0년간 홍북읍을 제외한 10개 읍·면 초등학교 학령기 인구(8~13세)는 1492명(-38.27%)이 감소했으며, 읍·면 별로는 홍동면이 15명(15.15%) 증가했으나 그 외 △홍성읍 1156명(-39.63%) △광천읍 116명(-37.42%) △금마면 29명(-32.58%) △장곡면 21명(-28.38%) △은하면 30명(-53.57%) △결성면 17명(-41.46%) △서부면 27명(-31.76%) △갈산면 24명(-29.63%) △구항면 87명(-59.18%) 등 9개 읍·면은 감소했다.

한편 농어촌 학령인구 급감과 관련해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지난 7일 <홍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지역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며 “홍성의 남부권 지역은 내포신도시와 홍북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돼있어 교통,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기초적 인프라 투자와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젊은 층 유입을 위한 드론 사업 유치 등의 미래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으응? 2024-11-25 23:07:11
갑자기 드론은 멀까요?? 인구문제에 드론이라...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