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2구(이장 장동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농어촌공사에서 월산2구를 연결하는 구간이 도시계획도로로 정비돼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18일 월산2구 노인회관에서 주민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도로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홍성읍과 광천읍내 5개소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는 농어촌공사에서 월산2구를 연결하는 도로로 기존에는 시멘트 포장이 군데군데 되어 있을 뿐, 전혀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월산1구와 2구를 통행하는 주민들로부터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자동차 바퀴나 차량파손의 위험이 있었으며, 구간의 폭이 왕복1차선 정도로 좁았기에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한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로가 낮은 산의 오르막길을 따라 개설되는 만큼 완만한 경사도로 향후 차량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토지수용 할 때는 실거래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만 보상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공시지가와 실거래가를 종합한 결과에 근거하며, 주민들께서 손해 보는 일 이 없도록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올해 홍성군이 추진하는 도시계획도로사업은 총 다섯 구간으로 △대한통운~고암3구 연결도로 △고암2구 연결도로 △농촌공사~월산2구 △광천우체국~공공복합청사 △광천 소로 3-21, 소로3-2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