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과속방지턱 도로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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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과속방지턱 도로안전 위협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3.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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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설치해 현황 파악도 어려워

 


안전을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이 기준에 맞게 설치되지 않거나 야광도료가 벗겨져 인식이 잘 되지 않아 차량에 충격을 주는 등 운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과속방지턱은 폭 3.6m, 높이 10cm의 규격에 맞춰 도로 노면에 원호형으로 완만하게 설치토록 규정돼 있다. 또한 주야간에 과속방지턱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차량진행방향과 45도 사선으로 황색과 백색의 야광도료로 도색해 안전운전을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군내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폭과 높이 등 규격이 제각각이고 야광도료 도색이 희미하거나 지워진 곳도 많아 야간 운전시 식별이 어려워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규정 미달의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완충장치에 부담을 줘 고장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금마면 인산리의 석산마을을 통과하는 도로의 과속방지턱이 지나치게 높아서 민원이 있어왔고, 결성면에 위치한 옛 용호초등학교 앞의 과속방지턱은 폐교로 인해 과속방지턱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 되어 왔다.

월산리 방향 월계천 옆 도로<사진>에 위치한 과속방지턱은 야광도료가 벗겨져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 철거는 어렵지만 전수조사를 통해서 도로교통과 차량안전에 문제가 되는 과속방지턱은 보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문화회관 앞 회전교차로에 위치한 고원형횡단보도도 유난히 턱이 높게 설치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원형횡단보도는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을 겸하는 시설물로 낮은 경사의 사다리꼴 모양에 평편한 면에 횡단보도가 설치 되어있는 도로시설물이다.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회전교차로에서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협의 하에 초기 설계보다 높이를 더 높였는데 민원이 있어 다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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