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연수입 1조 7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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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연수입 1조 7000억 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2.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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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4797명 수입 신고, 5년 사이 19배 증가
상위 1% 1인당 평균연수입 13억여 원 수준
최근 5년 간 유튜버 세무조사 총 67건 실시
편법 탈세 없도록 강도 높은 세무조사 필요
1인 미디어 창작자.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유튜버·BJ·스트리머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 7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2019년 1327명에서 △2020년 9449명으로 급증했으며 △2021년 1만 6294명 △2022년 1만 9290명 △2023년 2만 479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5년 사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가 19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 역시 △2019년 1011억 원에서 △2020년 5339억 원 △2021년 1조 83억 원 △2022년 1조 4537억 원 △2023년 1조 7861억 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47명의 총수입은 3271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18.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3억 2500만 원꼴로 4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978억 원) 보다 35.5% 늘었다.

상위 10%인 2479명의 총수입은 8992억 원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3억 6200만 원이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플랫폼 시장이 확대되면서 1인 미디어 창작자 증가로 인해 이들의 총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무조사는 총 6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의원은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입이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세무조사를 촉구한다”면서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콘텐츠 양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세청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설계해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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