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주요 사업장·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본지는 군의원들이 방문한 현장들 중 주요 내용을 보도한다.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내포신도시내 가람마을 1단지와 한울마을 2단지 진·출입구 신호등 설치 민원에 따라 군의원들이 지난 19일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도로 중앙에 화단이 있어 아파트에서 나올 때 좌회전을 할 수 없다. 결국 아파트 주민들은 우회전을 해서 유턴 가능한 곳까지 먼 거리를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한울마을2단지 후문과 가람마을 정문교차로 개설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 요청을 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개발사업 교통영향평가 15차 변경 심의가 있었지만 결과는 ‘불수용’ 이었다. 이곳에 교차로 개설이 부적합한 사유로는 △교차로 간격이 좁은 도로는 진입과 진출을 하려는 자동차 간 상충해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점 △적정 교차로 이격 거리 검토 결과 ‘도로의 구조 및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적정 교차로 간격 150m로 검토 됐으나 현재 인접 교차로와 이격 거리로 기준에 부적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의원들이 방문한 현장에서 이와 같이 현실적으로 교차로 개설과 신호등 설치가 어렵다는 점을 설명했다. 군은 향후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준공 후,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추가 검토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윤 의원은 “주민 불편 사항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병오 의원은 “(교차로와 신호등 개설이 어렵다면) 아파트에서 나와 유턴하는 곳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천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장은 “교차로 개설과 신호등 설치는 현재로서 어렵지만, 어떻게든 주민 불편이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