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현장방문] “의회 보고 내용과 달라, 사업비도 급증” 〈홍농연 회관 리모델링〉
상태바
[군의회 현장방문] “의회 보고 내용과 달라, 사업비도 급증” 〈홍농연 회관 리모델링〉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5.03.27 09:45
  • 호수 883호 (2025년 03월 27일)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주요 사업장·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본지는 군의원들이 방문한 현장들 중 주요 내용을 보도한다. 

홍농연회관 리모델링 공사 현장과 군 관계자, 군의원들의 모습.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지난 19일 홍성군의회는 홍농연 회관 리모델링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본지 3월 13일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홍농연 건물 ‘대수선’> 기사 참고)

홍성군은 2023년 홍성군농업인단체총연합회로부터 홍농연 토지와 건물을 기부채납 받았으며, 2024년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지난 2월에는 사업 추진을 위해 홍농연 건축물 해체 공사에 착수했다.

군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홍농연의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추진한 결과 감정평가액은 건물은 10억 8000여만 원, 토지는 8억 2650여만 원으로 약 19억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었다.

홍성군은 공공건축가의 석면 철거공사 등 자문을 반영해 단순 리모델링에서 건축물 대수선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했다. 

당초 확보했던 22억 원의 예산으로는 홍농연 건물의 새단장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면서, 지난해에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예산으로 국비 16억 원과 군비 2억 원을 추가확보해, 총 40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군이 군의회 현장보고에서 보고한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46억 4400만 원(국비 27억 1000만 원, 군비 19억 3400만 원)이다.

현장을 방문한 최선경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2023년에 군의회에 보고하기로는 사업비 23억
원 정도였고 내용도 직거래 매장과 농업인 단체 사무실 등으로 활용한다고 했었다”며 “당초 계획과 사업비가 달라졌고 사용 방법도 달라졌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느냐”고 질타했다.

문병오 의원도 “처음부터 이런 계획이었으면 의회에서는 승인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처음 보고한 내용과 지금 상황은 거의 80% 이상 달라졌는데, 의회에 향후 사업 예산을 달라고 할 때 의회가 뭘 믿고 예산을 주겠느냐,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군은 홍농연회관 리모델링(농업인 다기능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을 올해 11월까지 준공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홍농연 건물 ‘대수선’
[군의회 현장방문] 반지모텔~의료원 도로 개설민원 〈이강한의원 뒤〉
[군의회 현장방문] “주민생존권 위협받지 말아야” 〈광천 노동마을·양촌마을〉
[군의회 현장방문] 갓길 주차된 차량으로 보행자 위험 노출 〈현대아파트~사회복지관〉
[군의회 현장방문] “총체적으로 준비 안돼, 답답해” 〈어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군의회 현장방문] ‘주차장 부족, 진입로 문제’ 〈홍성군 파크골프장〉
[군의회 현장방문] “주민들이 상당한 위험 느낀다” 〈홍북읍 내동마을〉
[군의회 현장방문] “홍동 중심지, 주차장 조성 필요” 〈홍동농협 인근〉
[군의회 현장방문] “진입로 내리막길 위험성 개선 필요” 〈홍성군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군의회 현장방문] “동절기 빙판길, 사고 많아” 〈신성역 지하차도〉
[군의회 현장방문] 교통사고다발지역, 개선 필요해 〈홍주천년기념탑 회전교차로〉
[군의회 현장방문] “사업비 73억으로 껑충… 누가 책임지나?”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
[군의회 현장방문] “청소년 위한 버스킹 무대 설치를” 〈월산 근린공원〉
[군의회 현장방문] “죽도, 환경 정비 필요해”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
[군의회 현장방문] “내포주차타워 시급해… 대응 늦었다” 〈내포 공영주차장 조성〉
[군의회 현장방문] 교차로 개설 어려워… 대책 마련해야 〈가람마을~한울마을LH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