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최초 ‘국제테니스장’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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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최초 ‘국제테니스장’ 첫 삽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5.11.27 06:53
  • 호수 918호 (2025년 11월 27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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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내포 건립부지서 기공식
3000석 센터코트 등 16면 조성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충청권 최초 국제 규격 테니스 경기장인 ‘충남국제테니스장’이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사진>

도는 지난 24일 내포신도시 신경리에서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이용록 군수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은 △개막 공연 △홍보 영상 상영 △기념사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국·도비 817억 원을 투입해 부지 5만 556㎡, 시설 면적 1만 4406㎡규모로 조성된다. 시설은 △3000석 규모 센터 코트 1면 △1000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테니스 코트로 구성되며,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충청권 최초 국제 규격 테니스 경기장’ 타이틀을 갖게 된다.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2024년 1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해 9월 입찰 공고를 거쳐 지난 2월 계룡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이후 2027년 4월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아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개최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가 홍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임에 따라, 전국 규모 경기장으로서의 활용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대회 이후에도 각종 국제·전국 대회 유치가 가능해 충남 체육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테니스장 개장을 통해 △국내외 전문·생활 테니스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스포츠 발전 도모 △도민 스포츠 향유 수요 충족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핵심 인프라로, 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니스장을 조성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 유일의 국제 규격 경기장인 만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끝나도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대회를 유치해 세계에 충남을 알리고 충남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록 군수는 “충남 최초 국제 규격 테니스장이 내포신도시에 조성되는 것은 충남 체육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2029년 전국체육대회가 홍성에서 열리는 만큼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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