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독배마을 목도소리 복원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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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독배마을 목도소리 복원 성과 공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12.04 07:18
  • 호수 919호 (2025년 12월 04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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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배마을 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목도소리 보존·전승 기반 마련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의회 정책연구단체 ‘독배마을 통합조사·목도소리 복원 연구모임(대표 장재석 의원)’이 지난 2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추진 결과와 향후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광천읍 옹암리 독배마을의 지명·유래·생활문화·환경 변화에 대한 통합 조사, 그리고 사라져가는 목도소리를 채록·복원·전승하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손선미 책임연구원과 장재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신동규·이정희 의원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최종보고에서는 독배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 분석과 함께 생존 보유자 2인의 구술을 바탕으로 재현·제작한 목도소리 음원과 악보가 공개됐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체험형 문화콘텐츠 △축제·관광 연계 등 실질적 활용 방안도 제안돼 관심을 모았다.

참석 의원들은 이번 연구가 “독배마을의 생활사와 사라져가는 노동요 문화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지역문화 보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연구 성과가 군민과 공유되고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장재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독배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향후 지역문화·관광·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생활사·민속문화의 기록과 보존은 지금 하지 않으면 영영 사라지는 일인 만큼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회는 최종보고에서 제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배마을 문화자산의 보존 및 활용 방향을 지속 논의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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