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행정중심 모범적 도시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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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중심 모범적 도시로 거듭나기를
  • 임병익<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 승인 2013.07.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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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대속에 계사년을 맞은 지도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청에 이어 도교육청이 각각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대통령을 모시고 내포시대 100년을 알리는 개청식을 성대히 치룬바 있으며 전국연극제, 도민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많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홍성의 저력이 대내외에 널리 드러나고 있습니다.

홍성은 이제 충남의 행정중심지이자 교육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8만8000여 군민은 물론 교육공동체 모두가 이해, 관심, 협조, 배려를 실천하며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홍성교육은 제25회 충청남도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금 4, 은 6, 동 6개를 획득하여 5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제41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에서 금 39개로 군 단위 1위, 도전체 4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3, 은 2개를 획득하여 충청남도가 종합 5위를 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충남과학전람회에서 과학진흥 우수교육청 표창을 수상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는 홍성교육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홍성군민과 교육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여 이 지역의 교육수장으로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교육자로서 가시적인 실적 거양도 중요하지만 우리 홍성의 학생들이 충절의 고장 후예답게 바른 언어, 바른 행동을 실천하고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배움터에서 풍부한 감성과 끼를 키워가는 가운데 내포시대 100년을 이끌고 갈 유능한 인재로 거듭 태어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굳이 홍보나 유치 활동을 하지 않아도 '살기 좋고 교육 여건이 우수한 신도시'로 도내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으뜸도시로 성장하여 중부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는 한 두 사람 또는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며 가정에서부터 유치원, 초·중등, 대학에 이르기까지 공교육 기관은 물론이고 전 군민이 봉사와 희생하는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휴지를 보면 내가 먼저 줍는 고운 마음가짐과 더불어 내 고장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향정신이 충만할 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해서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경제적 부를 많이 축적하는 일은 분명 중요한 일입니다. 하버드대 교수 가드너(H. Gardner)가 주창하고 있듯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한 가지 이상의 우수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지능이 성장하면서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내 자녀가 가지고 있는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그 기능을 신장시켜 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보다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특기·적성 신장 활동 등이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의 공교육이 자리잡고 있으며 홍성교육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모든 교육력을 결집해 가겠습니다.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충신 성삼문 등 빛나는 선열들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충절의 고장 홍성의 명예를 더욱 더 높이기 위해 '품성과 실력을 갖춘 감성형 인재,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 나눔으로 함께 채워가는 교육복지' 실현과 더불어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신뢰받는 청렴한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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