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포트홀' 방치 운전자 불안
상태바
도로 '포트홀' 방치 운전자 불안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8.16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 파손·교통사고 빈발
당국, 장마 끝나도 보수안해
홍성전통시장인근 신한은행 부근 도로에 파인 포트홀에 빗물이 고여 있다.

 

▲ 홍성전통시장인근 신한은행 부근 도로에 파인 포트홀에 빗물이 고여 있다.

역대 최장의 장마가 끝난 가운데 장마 기간 내린 폭우 등으로 인해 움푹 패인 도로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홍성군에 따르면 장마 기간 동안 내린 폭우 등으로 도로가 움푹 패이는 이른바 '포트홀'이 곳곳에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보수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포트홀은 장마철 내린 빗물이 스며든 아스팔트가 차량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하거나 겨울철 제설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에 약해진 도로표면이 폭우와 차량 통행으로 생겨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홍주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축협하나로마트 간 도로와 다비치안경원에서 전통시장 간 도로, 군청 인근 한일약국 앞 도로 등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포트홀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포트홀은 차량 파손이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가 포트홀을 지날 경우 차체가 받는 충격 때문에 타이어나 휠이 파손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충장치에도 부담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한 뒤늦게 발견한 도로 위의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거하다가 접촉 사고를 일으키는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게 운전자들의 주장이다. 택시 운전자 김모 씨는 "빠른 속도로 운전하다가 깊이 패인 도로 위 구멍을 발견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피하려는 생각에 핸들을 돌리게 된다"며 "이런 것이 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상시적으로 보수팀을 운영해 포트홀 발생을 막고 있으나 발생빈도가 많아 현황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읍면이나 군청에 제보를 하면 즉시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