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7건 발생 108명 부상 5명 사망
안전행정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2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를 집계한 결과 홍성군이 도내 군 단위 2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고장 알리미에 2012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를 공시했다.
공시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경기도(7189건), 서울(3819건) 순으로 많았으며 충남은 한 해 1757건이 발생해 5위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 별로는 천안시(577건), 아산시(222건), 서산시(161건), 당진시(152), 논산시(97건), 공주시(96건), 보령시(94건) 등의 순으로 음주운전 사고 빈도가 높았다.
충남지역 군 단위에선 예산군이 77건, 홍성군 67건으로 1, 2위의 오명을 안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부상자나 사망자도 속출했다. 2012년 한 해 충남도내에서만 3100여명이 음주운전으로 부상을 당했고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군에서는 108명 부상에 5명이 사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도내 9번째, 군 단위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도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무고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단속을 떠나서 운전자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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