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 정책 홍성은 안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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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절감 정책 홍성은 안먹혔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3.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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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3만 9400원으로 작년보다 6600원 되레 늘어
초․중생 의존도 높아… 돌봄교실 강화 등 대책 절실

정부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홍성은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교육복지 확대 등으로 인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폭 줄어듬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홍성교육지원청이 집계한 2012~2013년 초중고 사교육비 현황에 따르면 1인당 사교육 참여율은 49.6%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2800원에서 24만9400원으로 66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2012년 21만3100원에서 지난해는 22만4300원으로 1만1200원이 늘었으며 중학생도 2012년 28만6900원에서 지난해 중학생 29만7900원으로 1만1000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고등학생은 2012년 29만6100원에서 지난해는 25만2700원으로 4만3400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71.3%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 53.6%, 고등학생 16.6% 순이어서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사교육 의존율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사교육 의존율이 높은 것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부모가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어 상당수가 학원 등의 사교육에 의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인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대폭 감소로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부모의 돌봄 손길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초등학생의 학원 의존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는 방과후 돌봄교실을 강화하는 만큼 초등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이 다소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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