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복지부 인증 획득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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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복지부 인증 획득 사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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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실사 앞두고 전담팀 구성
시설 확충·개선 진료 체계 정비 주력

홍성의료원이 오는 10월 실시되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증평가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복지부 예산 확보 등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사활을 걸고 있다.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실시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대비해 대대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TF팀을 꾸려 준비작업에 들어가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복지부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해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 복지부 위탁기관인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이 심사한다. 인증평가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대형 의료기관 등을 우선으로 진행됐으며 공공의료원의 경우 서울의료원, 대구의료원 등이 지난해 심사를 통과했다.

홍성의료원이 인증을 획득할 경우 도내 공공의료원 중에서는 첫 번째가 된다.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인증획득까지 매년 평가를 받아야 하며 복지부 예산편성에도 인증기관과 차등을 받는 등 불이익이 주어진다. 인증 획득 후에도 매년 자체 평가를 통해 인증유효를 받아야 하고 4년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공공의료원 서비스 질 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의료원은 인증평가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전담팀(적정질관리실)을 구성하고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환자진료, 행정관리, 성과관리 등 408개 평가기준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의사, 간호사들이 근무시간은 물론 근무가 끝난 뒤에도 병원 측에서 전달해 준 내용들을 숙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진료 시 필요한 소독기구 등 각종 병원물품을 관리하는 기존 2층의 중앙공급실을 본관 지하 1층으로 옮기는 등 인증기준에 맞추기 위한 시설개선도 힘쓰고 있다.

홍성의료원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인증평가를 통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가가 점수화되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며 “도내 공공의료원 중 첫 번째로 평가를 준비하는 만큼 부담이 크지만 인증을 획득하면 명실상부한 서부 거점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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