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홍성형 맞춤 장학제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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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홍성형 맞춤 장학제도 환영
  • 홍주일보
  • 승인 2014.11.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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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는 지역의 중심대학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홍성지역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과 대학, 대학과 주민들 간 상생협력이란 측면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청운대는 홍성지역 고교 출신자가 홍성캠퍼스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청운대 관계자도 홍성지역 출신의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청운대가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장학금 지급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142개 4년제 사립대학의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이월금 비율 등 9개 사립대학 재정·회계지표를 처음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청운대는 전국 평균 장학금 지급률보다 높은 지급률을 보였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경제가 고사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가에너지들이 모두 수도권에 모이는 불균형 현상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방대학들이 위기에 처하고 우수한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특히 충남도청의 홍성이전에 따른 신도시 조성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환황해권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것이 목표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대학의 역할과 기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홍성지역의 인재 유출은 심각하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대학졸업 후 취업을 하면서도 지역의 인재 유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안타깝게도 한 번 떠나면 좀처럼 되돌아오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떠난 인재들을 묶어놓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결국 지역인재의 유출은 지역의 몰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지역과 마찬가지로 산업계도 브레인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자치단체를 비롯한 기관단체나 기업들도 연구개발 기능은 수도권에 있고 생산기지만 지역에 두고 있는 현실이다.

유능한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공간이 사라지는 결과다. 지역에 우수한 인재들이 없다는 것은 지역발전과 산업측면에서 미래마저 어둡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마련이다. 지역대학에 입학하는 지역 학생에 대한 장학금지원 확대는 물론 지역대학 출신을 위한 채용할당제 도입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대학 특성화 지원, 지역대학과 지자체, 기업과의 연계 활성화 등은 필수적이다.

더불어 대학만으로는 부족한 장학금 지원 등은 홍성사랑장학기금의 확충을 통한 상생협력도 한 방법이다. 지역과 대학, 기업이 상생하는 길은 경쟁력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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