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악 반대’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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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악 반대’ 단식 농성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6.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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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무원 노조 이순광 위원장 등 17명

군 공무원노동조합 이순광 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공무원 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고령화시대로 인한 생애주기의 변화와 연금수급자의 증가로 사회적 약속인 연금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처럼 정부가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몰아놓고 시한까지 정하면서 추진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이번 단식농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정확한 재정추계를 공식적으로 내 놓고 이에 따른 국민적·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적연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연금 문제로 공무원들의 자긍심이 땅에 떨어지고 국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키는데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들 것”이라며 “단순히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과도 연계가 돼 있는 만큼, 공적연금에 대한 전반적 토론과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단식농성에 함께 참여한 군 농업기술센터 정용갑 주무관은 “공무원들을 좋지 못한 시선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기주의라고 생각하기보다 공적 연금이 지탱돼야 전체적인 하향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넓은 시각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 공무원노조는 이 위원장과 함께 릴레이로 농성기간 동안 총 17명이 단식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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