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복선전철과 충남도청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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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복선전철과 충남도청역 신설
  • 홍주일보
  • 승인 2015.07.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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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총사업비 3조 828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을 잇는 총길이 89.2㎞의 서해선복선전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홍성과 예산지역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홍성역 환승주차장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서해선복선전철은 총연장이 90㎞에 달하며 역사가 6개로 계획돼 있다. 역사간 거리가 12㎞ 정도다. 홍성역에서 합덕역까지는 25㎞에 이른다. 유일하게 중간에 장래신설역이 계획돼 있다. 신설역의 역사 위치를 삽교읍 656번지 일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삽교 신설역 예정지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까지는 불과 3.8㎞의 거리다. 서해선복선전철의 역사 가운데 충남도청과 최단거리다. 따라서 삽교읍에 들어서게 될 서해선복선전철 신설역의 명칭을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향후 장항선 복선전철이 연장될 경우에도 충남도청역을 선점할 수 있는 여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장항선의 경우 홍성역과 삽교역 사이의 옛 화양역의 역사 건립을 미룬 것이나 삽교역을 예산방면으로 이격시킨 것은 향후 ‘충남도청역’ 신설과 맞물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산군민을 비롯한 삽교읍 주민들이 장래신설역의 명칭을 ‘충남도청역’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삽교읍 삽교리에 들어서는 신설역이 충남도청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충남도청이 홍성과 예산의 경계지역에 조성됐고, 신도시의 명칭도 내포신도시로 명명하면서 충남도청이전에 대한 홍보효과를 낼 수 없다는 한계에서 비롯되고 있다. ‘충남도청역’의 선점이 필요한 이유다. 수도권과 1시간 내로 연결되는 서해선복선전철역의 명칭으로 ‘충남도청역’을 선점한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물론이고 지역을 홍보하는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충남도청역’의 삽교 신설은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와 삽교읍 평촌리 국도 45호선의 삽교교차로를 잇는 제2진입도로가 신설역 앞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총 길이 3.43㎞, 폭 19.5m의 4차선으로 신설하는 제2진입도로가 2016년 말 완공되면 자동차로 삽교신설역에서 충남도청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삽교읍주민자치위원회와 예산군기업인협의회는 일찌감치 삽교지역 곳곳에 ‘서해선전철 삽교신설역은 충남도청역으로’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홍보와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삽교신설역을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펼쳐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으면 ‘충남도청역’ 명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대목이다. 홍성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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